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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화

“모르겠어요.”

진도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방금 숲 속까지 쫓아갔지만 그 사람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어요.”

“그렇군요.”

이주안은 고개를 저었다.

곧 그들은 이씨 가문으로 돌아왔다.

이씨 가문에 도착한 이주안은 진도하와 현지수를 데리고 할아버지 이현수의 서재로 곧장 들어갔다.

똑똑똑.

갔다.

이주안이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서재 안에서 이현수의 위엄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야 이주안은 문을 열고 서재 안으로 들어갔다. 진도하와 현지수도 이주안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서재에 들어선 이현수는 손자 이주안과 진도하, 현지수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돌아왔구나? 조씨 가문이 너희들에게 아무 짓도 안 했지?”

이주안을 보낸 후부터 그들의 안위가 걱정되었지만, 이 문제에 개입할 수는 없어서 그저 서재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들이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고 그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이주안은 할아버지 이현수의 물음을 듣고 즉시 말했다.

“조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단 한 명만 남았습니다.”

“뭐? 다 죽었다고?”

그 나이에 매우 침착한 사람 이현수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었고 눈도 깜박이지 않고 진도하와 이주안, 현지수에게 물었다.

“너희들이 그랬어?”

“아니요, 우리가 그런 거 아니에요.”

이주안은 서둘러 설명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조씨 가문의 사람들은 이미 모두 죽어 있었고, 누군가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조씨 가문에 도착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주안은 할아버지에게 조씨 가문에서 방금 일어난 일을 이야기했다.

이주안의 말을 들은 이현수는 모든 것을 이해했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물었다.

“그러니까 너희들이 도착했을 때 조씨 가문의 모든 사람이 죽고 조영생만 남았고, 거기에 조씨 가문의 원만한 경지에 도달한 대부들도 각성할 틈도 없이 모두 죽었다는 말이냐?”

“네, 조씨 가문의 가주를 발견했을 때 그는 겁에 질려 죽어 있었고, 게다가 그의 시신은 가사 상태에 빠진 원만한 경지에 도달한 대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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