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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이 팔괘도를 보고 모두가 알아차렸다.

“여기가 옛길의 입구입니다!”

“옛길 입구가 이거였네요!”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팔괘도나 나타난 곳으로 달려들었다.

이를 본 소원은 황급히 그들을 막아서며 말했다.

“가까이 오지 마오! 접근하지 말라고요! 아직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 수 없는데 모두 떼를 지어 달려오는 건 죽으려는 거 아니에요?”

평소 같았으면 이 사람들은 소원의 말에 귀를 기울였을 것이다. 이들 중 적어도 절반은 소원의 말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옛길이 바로 눈앞에 있을 뿐만 아니라 누가 먼저 들어가느냐에 따라 보물을 먼저 얻을 수도 있고 용천섬의 위치를 먼저 찾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이런 좋은 기회를 포기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필사적으로 팔괘도를 향해 뛰어갔다.

그런데 바로 이때, 가장 먼저 팔괘도로 달려간 사람이 팔괘도를 밟는 순간 거기서 무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고 그 사람의 몸이 바로 튕겨 나갔다.

털썩 소리가 났다.

그 남자는 먼 곳으로 떨어졌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이를 본 나머지 사람들은 서둘러 뒤로 물러났지만, 앞에 있던 사람들은 늦었다.

가장 먼저 팔괘도를 밟은 사람이 발을 내디뎠을 때 그들의 발도 이미 팔괘도에 닿았다.

결과는 예측 가능했다.

팔괘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힘에 7, 8명의 사람들이 튕겨 나갔다.

일부는 산에 부딪혔고 일부는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모두 죽었다.

이 광경을 본 소원은 냉정하게 투덜거렸다.

“내가 그렇게 서두르지 말라고 말해도 듣지 않더니 봐요, 진짜 죽었죠?”

남은 사람들은 팔괘도에서 3미터쯤 떨어진 곳에 서서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중 한 명이 물었다.

“원장님...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원은 그 사람을 노려보면서 말했다.

“당신이 보기엔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아요?”

그 남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더 이상 찍소리도 못 냈다.

그제야 소원은 이어서 말했다.

“여러분, 서두르지 마세요. 여기가 옛길의 입구인 건 맞지만 조급해할 필요 없어요. 적어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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