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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그들은 곧 강석환의 안내하에 지하에 있는 감옥 입구에 도착했다.

그곳은 저택 안에 있는 가짜 산처럼 만들어진 곳이었고 그는 이 가짜 산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가짜 산을 옮기면 바로 입구야.”

그는 스스로도 의아했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말을 이었다.

“이 가짜 산은 시멘트 공사로 지하 감옥 입구와 연결돼 있기에 강씨 가족들이 모르게 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진도하도 그의 생각에 동의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가짜 산의 위치는 강씨네 집 마당에서 눈에 잘 띄는 곳에 있고 주위에 사람들이 자주 지나가기 때문에 들어가려고 하면 반드시 다른 사람의 눈에 띄게 될 것이다.

순간 진도하는 이 지하 감옥에 어쩌면 다른 입구가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그는 혼자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을 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가짜 산 옆으로 가서 몸속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이용해 온 힘을 다해 가짜 산을 힘차게 내리쳤다.

펑!

순간 가짜 산이 붕괴되더니 폭 5m 정도의 입구가 그들의 시선에 들어왔다.

진도하는 몸을 날려 그곳에 뛰어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더니 말했다.

“강재만, 강석봉, 당당하면 도망가지 말고 우리와 같이 가시죠?”

이 말에 모든 사람들이 강재만과 강석봉을 쳐다보았고 두 사람은 한 번 눈을 맞추더니 서로의 생각을 바로 읽었다.

두 사람은 이제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기 때문에 진도하와 함께 지하 감옥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세 사람이 들어간 후, 강석환, 강재용, 강재호, 백 어르신도 그들의 뒤를 따라 지하 감옥에 들어갔다.

모두가 지하 감옥에 들어온 것을 본 후에야 진도하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지하 감옥 안은 어둡고 습했지만 안에는 방이 열 개 이상 있을 정도로 매우 넓었다.

강석환은 사람들을 이끌고 감옥의 방마다 일일이 다 확인했지만 강고수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강 고수가 여기 있다고 장담하지 않았나? 왜 아무도 없어?”

옆에 있던 강석봉이 앞으로 걸어 나오며 물었다.

진도하는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피식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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