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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바로 이 순간.

진도하의 피와 살은 전부 새롭게 자라났다.

번개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던 상처들이 다시 멀쩡해진 것을 본 진도하는 칠색 신단의 약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도하의 수명이 전보다 수십 년 더 늘었다.

진도하는 고개를 두 번 가로 저으며 머릿속의 잡념들을 밖으로 떨쳐버리고 계속해서 약의 힘을 흡수하며 단전에서 타오르는 불을 느꼈다.

시간은 1분 1초로 흘러가고 있었고 곧 날이 밝기 시작했다.

진도하 몸속 단전의 불은 점점 더 세차게 타올랐고 멈출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았다.

‘도대체 얼마나 더 태울 건가?’

단전의 불이 타오르는 매 순간 마다 진도하는 그 순간순간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분명 온몸 구석구석이 다 아프지만 구체적으로 어디가 아픈지 집을 수 없었다.

그나마 진도하의 피와 살, 그리고 뼈가 다시 자라났기에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의 원래 몸으로는 절대 불타오르는 단전을 이렇게 오랫동안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또 하루가 지나도 단전 안의 불은 꺼질 줄 모른 채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것도 이전보다 수십 배 더 강한 화력으로 불타올랐고 진도하의 고통도 수십 배 더 증가했다.

어두컴컴한 방에 있는 진도하의 얼굴은 한없이 창백해 보였다.

‘이것은 절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이 아니야! 도대체 얼마나 더 있어야 돌파할 수 있는 거야?’

진도하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단전의 불이 계속 타오르도록 내버려 둘 수도 없는 일이다.

가만히 앉아서 죽는 것, 이것 또한 진도하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았다.

여기까지 생각한 진도하는 큰소리로 외치더니 고통을 참고 몸의 기운을 동원하여 단전에 차가운 기운을 불어넣었다.

어차피 단전의 불이 몸속 영기와 칠색 신단의 약효를 불태우고 있다면 진도하도 빨리 대처를 해야 했다.

그러자 주체할 수 없었던 영기가 다시 진도하의 생각에 의해 한 곳에 모이더니 모두 단전 쪽으로 몰렸다.

순간, 진도하의 고통은 또 한 번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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