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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우르릉 쾅쾅!

수많은 번개가 한데 모이더니 한 줄기의 거대한 번개가 되었다.

번개는 마치 한 마리의 용처럼 온 하늘을 누비고 있었고 좀처럼 아래로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마치 천지의 정기를 흡수하고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이 번개는 계속 몸집을 키우고 있었고 하늘을 누비고 있는 번개가 뿜어내는 빛과 에너지는 점점 더 공포스러워지고 있었다.

잠시 후 기주 하늘의 절반이 그 번개에 의해 밝게 빛났다.

기주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 하늘에서 번쩍이는 번개를 보며 한마디 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하늘에서 어떻게 이렇게 무시무시한 번개가 칠 수 있죠?”

그러나 아무도 그 답은 모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번개는 점점 더 기운을 모으더니 곧바로 기주 전체를 밝게 비췄다.

이것은 더더욱 많은 사람들의 주의를 불러일으켰다.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인파 속에서 나와 주위 사람에게 번개가 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떻게 설명하든 모두 논리에 맞지 않았고 불합리해 보였다.

바로 그때 서정식보다 한 수 아래인 단약 제련사가 큰소리로 외쳤다.

“제가 잘못 짚지 않았다면 이건 분명 이상 현상이 틀림없습니다.”

그의 말에 주위 많은 단약 제련사도 고개를 끄덕였다.

곧 점점 더 많은 단약 제련사들이 하늘에서 번개가 치는 것은 이상 현상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누군가가 단약을 제련하면서 생긴 것이다.

“그게 과연 누구일까?”

연단사들은 서로 수소문해서 알아보려 했지만 아는 사람이 없어 아무런 정보도 알아내지 못했다.

이때 누군가가 한마디 했다.

“누가 단약을 제련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상 현상이 나타난 범위로부터 찾으면 금방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맞아요. 바로 이 방법으로 찾읍시다.”

곧바로 한 무리의 단약 제련사들이 기주의 거리를 누비며 이상 현상이 나타난 곳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번개의 가장 중심인 곳에서 단약 제련사의 구체적인 위치를 추정할 수 있었다.

이렇게 불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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