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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그리고 모든 사람이 이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경멸하며 유씨 가문을 인정사정없이 깎아내렸다.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요? 어떻게 진 고수의 부모님을 납치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요. 정말 비겁한 인간들이네요! 이기지 못하니까 가족으로 위협하다니! 정말 구역질이 다 나네요.”

삽시간에 유씨 가문의 명성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유문성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이것은 방천후와 그가 사전에 상의한 대책이었다.

유씨 가문이 기주에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풍파를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수단이 아주 고약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겨루기 전에 방천후의 실력에 극도로 신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두 가지 대책을 마련해 뒀다.

혹시라도 방천후가 진도하를 이기지 못할 상황을 대비하여 진도하의 부모를 납치해 그를 위협할 생각이었다.

그러면 진도하를 기필코 죽일 수 있을 것이며 유씨 가문은 여전히 불패의 자리에 서게 된다.

바로 이때 방천후가 큰소리로 웃었다.

“하하하. 진도하, 또 공격해 봐?”

그는 끊임없이 진도하를 도발했다.

“만일 네놈이 조금만 더 움직이면 네놈 부모는 곧바로 죽을 거야. 믿겨져?”

진도하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부모님을 구출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유문성 그자들은 철저하게 준비를 마친 상태이고 일부러 부모님을 자신과 멀리 떨어진 곳에 데려다 놓았다. 보나 마나 그들은 자신이 보여준 속도를 의식하여 이 거리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가 부모님에게 가려면 최소 일 초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일 초의 시간은 유씨 가문의 무술 고수가 부모님을 살해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부모님이 다치게 될까 봐 진도하는 감히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그는 눈살을 찌푸리고 사색에 잠겨 제일 안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었다.

이때 강유진도 유문성이 진도하를 위협하려고 데려온 사람이 진도하의 부모님인 것을 알아봤다.

이 상황을 본 강유진은 곧바로 유씨 가문을 향해 달아가며 분노하여 소리쳤다.

“유씨 가문 인간들 진짜 비열하기 짝이 없네!”

유문성은 말하지 않았고 심지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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