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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방천후가 손에 들려있는 창을 바닥에 내리꽂았다.

콰르르.

거대한 물기둥은 위에서부터 꿈틀대기 시작하더니 아래로 쏟아져 내려 진도하를 그 속에 가두었다.

“하하...! 이제 네놈은 의심할 여지 없이 죽겠지!”

방천후는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물기둥 속에 있는 진도하를 지켜보았다.

진도하는 여전히 물기둥을 받들고 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의 온몸은 물기둥에 둘러싸여 있었고 수많은 흡입력이 그의 몸을 끌어당겨 그를 꼼짝할 수 없게 만들었다.

“진도하가 과연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설마 진짜로 죽는 건 아니겠죠?”

모든 사람이 숨을 죽이고 이 광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강유진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도 깜빡하지 않았다.

방천후는 이 광경을 보고 통쾌해서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만들 보게. 내 물기둥 속에 갇히면 무조건 죽는단 말이야. 아무리 초무성경이라 해도 말이지!”

방천후의 이 말은 마치 진도하의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였다.

이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속에 아쉬움이 피어오르게 했다.

강유진은 믿을 수 없어서 소리쳤다.

“아니야! 도하 씨는 죽지 않을 거야!”

그녀는 여전히 물기둥 속에 있는 진도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물기둥 속에 있는 진도하는 밖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했고 그저 이 거대한 물기둥을 흥미롭게 탐색하며 도대체 무슨 힘으로 만들어졌는지 연구하고 있었다. 보통 기운 일까? 아니면 신령스러운 기운일까?

그리고 어떻게 이런 강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을까?

진도하가 한창 이 물기둥을 연구하고 있을 때 물기둥이 갑자기 변화를 일으켰다.

이 거대한 물기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아니 꿈틀거리는 게 아니라 스펀지의 물을 짜내는 그런 느낌이었다.

거대한 압력이 진도하의 몸으로 전달됐다.

방천후는 싸늘하게 물기둥 속의 진도하를 바라보며 목이 찢어질 듯이 소리쳤다.

“죽어라!”

구경 중이던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진도하가 죽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물의 힘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그들은 진도하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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