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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강유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기둥을 향해 용감하게 달려갔다.

지금 그녀의 머릿속은 텅텅 비어서 자기의 안위 따위는 지워버린 지 오래다.

임주란은 그 모습을 보고 황급히 옆에 있는 강고수를 향해 소리쳤다.

“너 빨리 가서 유진이를 데려와!”

강유진은 강씨 가문에 지극히 중요한 존재로서 절대 그녀를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

강고수는 임주란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모습을 움직였다.

하지만 여전히 한발 늦은 듯하다.

강유진은 이미 거대한 물기둥의 주위에 다다랐고 한 발 더 내딛자 물기둥의 강력한 흡입력에 의해 빨려들고 있었다.

그녀의 몸은 거대한 물기둥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모든 사람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이 사람은 누구지? 목숨을 버릴 생각인가?”

강고수는 제자리에 멍하니 서서 괴로워하며 고개를 숙였다.

임주란은 이 광경을 보고 숨이 넘어갈 뻔 했다. 그녀는 화가나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강유진은 몸이 말을 듣지 않았지만 여전히 의식은 또렷했다.

그녀는 물기둥 속의 진도하를 보며 점점 가까워지자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도하 씨, 제가 왔어요...!”

진도하는 아직도 이 거대한 물기둥의 원리에 대해 연구 중이었지만 강유진의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아니면 강유진을 감지 했는지 문득 고개를 돌렸고 마침 강유진의 몸이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것을 보았다.

그는 서둘러 체내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운용하여 손을 뻗어 강유진을 잡았다.

모든 사람은 다시 한번 놀라서 소리쳤다.

그들은 강유진의 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달려드는 모습에 놀람과 동시에 진도하가 부러웠다.

한 여자가 글쎄 그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도 마다하다니.

방천후는 이 모습을 보고 입꼬리에 잔인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허허. 둘이 사이좋게 죽어!”

바로 이때 거대한 물기둥은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마치 얼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거대한 물기둥은 한치의 미동도 없었고 호숫물도 더 이상 솟구치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의아해 있을 때

콸콸! 소리와 함께 진도하는 강유진을 품에 안고 물기둥 속에서 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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