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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진도하는 웃으며 시선을 1층 홀에 있는 자신에게 의심을 품은 사람들에게로 돌리고 물었다.

“그럼, 당신들은요?”

그들은 머뭇거리며 진도하가 자신들도 그 내기에 포함했을 줄 몰라서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진도하는 그들에게 다시 한번 물었다.

“당신들은 어쩔 거죠?”

이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만약 당신이 진짜 그런 실력이 있다면 저희도 진 선생에게 사과하죠!”

이끄는 자가 있으면 따르는 자도 있는 법. 이어서 진도하를 의심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대답했다.

“저희도 사과할 겁니다.”

그들의 대답을 듣고 진도하는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그렇다면 당신들의 소원을 이뤄드리죠.”

그리고 그는 몸을 돌려 경매사를 보며 말했다.

“당신의 직원들을 시켜 컴퓨터를 갖고 오라 하세요.”

경매사가 멈칫하더니 바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얼마 후 한 무리의 직원들이 컴퓨터를 들고 2층 5번 룸 문 앞에 왔다.

진도하는 무덤덤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천천히 몸에서 은행 카드 한 장을 꺼냈는데, 그것은 블랙카드였다.

이 카드를 본 유현빈은 안색이 크게 변했다.

“이, 이것은 해외 은행의 프리미엄 블랙카드잖아?”

유씨 가문의 도련님으로서 유현빈은 이 카드를 너무 잘 알고 있었지만, 유씨 가문도 이 카드를 받을 자격이 안 되는데 지금 진도하가 이 카드를 꺼내다니, 그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래요. 해외에서 발급한 프리미엄 블랙카드가 맞아요.”

진도하가 덤덤하게 말했고 그의 확신에 찬 대답을 들은 유현빈은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유현빈은 이 카드가 전 세계에 10장밖에 발행되지 않았으며, 그 한도는 무제한이라는 것을 안다.

‘끝났네, 끝났어. 내가 졌구나!’

그의 이마에는 점점 많은 땀방울이 맺혔다.

진도하는 두 손가락으로 카드를 집어 들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유현빈을 보며 물었다.

“유현빈 씨, 제가 시도해 볼 필요가 있을까요?”

유현빈은 안절부절못하며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다.

만약 진도하가 들고 있는 이 카드가 진짜라면 무제한 한도일 텐데 고작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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