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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화

서 선생이 가지고 온 이 약초들은 진귀할 뿐만 아니라 마침 진도하가 찾고 있던 많은 약초가 들어있었다.

생각을 마친 진도하가 말했다.

“서 선생, 이 약초들 제가 전부 가지고 싶어요. 가격을 알려줘요.”

서 선생은 화난 척하며 말했다.

“진 선생, 저를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닌가요! 제가 원해서 가져왔지, 무엇을 얻고자 가지고 온 게 아니에요.”

“하지만... 이 약초들은 너무 귀중해요.”

진도하가 난처한 듯 말했다.

그러자 서 선생은 개의치 않고 말했다.

“이것들은 모두 몸 밖의 물건들이니, 당신 곁에서 단약을 만들 수 있다면 이 약초들은 고사하고 제 목숨도 당신께 드릴 수 있어요.”

진도하는 그의 말을 듣고 조금 감동하였다. 그는 사실 서 선생이 그의 돈을 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서 선생에게서 이렇게 많은 약초를 공짜로 받을 수는 없었다.

그도 이 약초들이 어렵게 얻은 것이라는 것을 안다.

서 선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자신은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래도 다른 방식으로 서 선생에게 보상해야 할 것 같았다.

서 선생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진 선생,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아요. 당신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당신이 필요로 하는 약초를 가져간 다음 저에게 필요로 하는 단약을 말해주시면 제가 제련을 시작하겠습니다.”

“한 달 뒤 방천후와의 결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력을 키워야 해요. 게다가 방천후가 여러 명의 신의를 찾아 그를 위해 단약을 만들고 다음 경지를 돌파하려고 한다고 들었어요.”

서 선생이 그렇게 말하는 걸 들으니 진도하도 더 이상 사양하지 않았다.

그는 나지막이 말했다.

“약초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에요.”

이 약초 중 진도하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는 것을 보고 선 선생은 진도하 보다 더 흥분했고 그는 약초 목록을 꺼내 진도하에게 건네며 말했다.

“모든 약초의 목록입니다. 보시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시면 제가 찾아 드리겠습니다.”

진도하는 목록을 받아 훑어보았다.

이 목록을 훑어보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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