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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그때가 되면 무성 방천후도 유씨 가문 편을 들 것이며, 그들을 위해 또 한 명의 괴물을 배양해 낼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유현빈은 바로 단숨에 가격을 높여 불렀다.

“400억!”

이 말에 경매장 내가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유씨 가문이 미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단숨에 200억이나 올렸기 때문이다.

유현빈이 일부러 이렇게 한 이유는 첫 번째로 사람들에게 유씨 가문이 봉황의 눈물을 꼭 낙찰받을 것이라는 결심을 보여주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로 유씨 가문과 재력을 겨눌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했다.

어찌 되었든 유현빈은 반드시 강한 기세로 사람들에게 압박을 주는 게 목적이었다.

특히 5번 룸에 있는 사람에게 똑똑히 알려주고 싶었다.

오수하와 주천록도 유현빈의 경매가에 깜짝 놀라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유씨 가문이 이 정도로 높은 가격을 부를 줄 몰랐다.

하지만 그들도 포기할 수 없었다.

곧이어 봉황의 눈물은 600억에 입찰되었다. 진도하는 계속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묵묵히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호가하는 사람이 점점 적어질 때 가격을 부르면 그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훨씬 더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유씨, 오씨, 그리고 주씨 가문은 아직도 계속 가격 부르는 것에 정열을 다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봉황의 눈물은 2천억을 호가했다. 경매장 분위기 또한 최고조를 달리고 있었다. 봉황의 눈물이 2천억이라는 가격에 도달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계속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유현빈도 점차 한계를 느꼈다.

“2천2백억!”

유현빈의 높은 가격을 들은 오수하는 바로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되자마자 그는 수화기에 대고 포효했다.

“어르신, 저에게 추가로 2천억을 준비해 주세요!”

오씨 가문의 주인은 잠시 침묵을 지키더니 이내 대답했다.

“알겠어. 바로 준비하지. 걱정하지 말고 값을 불러.”

오씨 가문의 주인은 굳이 계산하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었다. 만약 이 봉황의 눈물을 얻게 되면 오수하는 무성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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