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20화

경매사는 너무 많은 소개를 하지 않았고, 경매 시작과 함께 더 이상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경매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누군가가 외쳤다.

“20억!”

경매장 안이 다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이 소리는 1층 홀에서 누군가가 외친 소리다. 사실 그들은 마지막 경매품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호기심에 외친 것이다.

경매사는 아무런 소개도 전시도 없이 바로 시작을 알렸다. 다행히 마지막 경매품이 무엇인지 아는 1층 홀에 있던 사람이 입을 열었다.

“마지막 경매품은 봉황의 눈물이에요. 봉황이 다시 부활해 남긴 것으로 이걸 복용한 사람은 환골탈태할 수 있어요.”

이 말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진짜 봉황의 눈물인가요?”

그러자 누군가가 설명했다.

“저도 잘 모르지만 이번 경매행사 시작전에 들은 정보예요. 아마 대부분 사람이 모르는 이유는 이번 경매행사의 VIP가 아니기에 정보가 공유되지 않은 거예요. 게다가 이런 경매품은 신비로운 물건이라 경매사가 보통 소개하지 않아요.”

이 사람의 설명을 듣고서야 1층 로비에서도 마지막 경매품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가격을 부를 엄두를 내지 못했다.

아무래도 봉황의 눈물이라는 것은 환상적이라 일반인인 자신들에게 그리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2층 룸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를 자신이 없었다.

만약 그들이 정말로 그만한 재력을 갖추고 있다면 1층 홀에 있을 일도 없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 경매는 굉장히 현실적이었고 돈 많은 사람들은 앉고 싶은데 앉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1층 홀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경매품의 호가는 계속되고 있다.

이윽고 봉황의 눈물은 백억을 넘는 가격까지 갔다.

오늘 경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유일하게 몇백 억대에 달하는 경매품이다.

하지만 호가는 여전히 미친 듯이 계속되고 있었다.

확실히 모든 사람들이 이 봉황의 눈물을 노리고 있었다.

오씨 가문이 있는 룸에서 오수하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꼭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