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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제 소식 기다려요

“하영아, 나에게 증거를 수집할 시간 좀 더 줘. 이 일은 너무 오래 지난 데다 그 당시 감시 카메라가 거의 없어서.”

감시 카메라을 언급하자, 예준은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내가 왜 사건 발생 현장 근처의 감시 카메라를 생각 못했지?’

영상이 지워져도 그는 기술부를 찾아 복구할 수 있었다!

예준은 정신을 차리고 하영을 바라보았다.

“하영아, 나 먼저 가봐야 할 거 같아. 집으로 데려다줄게!”

하영은 이미 일어선 예전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뭐가 이리 급해요?”

“갑자기 조사해 봐야 할 일이 생각났거든.”

예준은 하영의 외투를 들며 말했다.

“가자.”

예준은 하영을 아크로빌로 데려다준 후, 기술부 사람에게 연락해 회사로 오라고 했다.

기술부 부장이 도착하자, 예준은 입을 열어 물었다.

“23년 전의 감시 화면을 회복될 수 있을까?”

“23년 전이요?!”

부장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원본 있나요?”

“음, 이미 경찰서 사람들에게 보내달라고 했어.”

부장은 난색을 보였다.

“저도 일단 시도해 볼 수밖에 없어요.”

30분 후.

부장은 예준을 향해 고개를 저었다.

“대표님, 저도 최선을 다했어요.”

예준은 실망을 느끼며 눈을 드리웠다.

‘설마 이 방법도 통하지 않는단 말인가?

‘그렇다면 난 또 무슨 수로 증거를 찾아야 할까?’

그 당시 입찰에 참여한 몇 사람이 한 말은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수고했어, 돌아가 봐.”

예준은 힘없이 입을 열었다.

“네.”

부장이 떠난 후, 예준은 눈을 감고 소파에 기대었다.

기술부 사람들이 복구할 수 없는 이상, 그는 해커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예준은 문득 세준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정신을 차리더니 얼른 세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참이 지나서야 세준은 전화를 받았다.

“네, 삼촌.”

“세준아, 너 지금 위층에 있니 아니면 아래층에 있니?”

예준이 물었다.

“위층이요! 컴퓨터 연구하고 있었어요.”

세준이 대답했다.

예준은 잠시 침묵하더니 입을 열었다.

“세준아, 너 혹시 감시 카메라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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