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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8화 폭행

10분 뒤 양다인은 욕실에서 나왔다.

그리고 정주원 곁으로 다가가 입가에 짧은 입맞춤을 했다.

“주원 씨, 먼저 갈게요.”

주원의 미간이 부드럽게 펴졌다.

“조심해서 가요. 기사가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네.”

몇 분 뒤, 운전기사가 양다인이 이미 차에 탔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그와 동시에 누군가 방문을 두드렸다.

주원이 문을 열자 밖에는 섹시한 원피스 차림에 빨간 립스틱을 바른 여자가 애교스럽게 물었다.

“사장님이 저 지명하셨죠?”

“들어와.”

주원이 몸을 돌리자 여자는 높은 구두를 또각거리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몇 걸음 걷지도 못했는데 주원이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소파 위로 힘껏 던져버렸다.

여자는 머리르 부여잡고 겁에 질린 눈빛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니, 지금…….”

주원의 눈가엔 그동안 억눌러 왔던 광기가 떠올랐고, 그의 몸 안에서 마치 한 마리 짐승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는 여자에게 다가가 입을 열었다.

“몸 돌려!”

여자는 부들부들 떨며 몸을 일으켜 도망치려 했고, 주원은 또다시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리고 뒤에서 여자의 목을 조르면서 온몸으로 독사와도 같은 차가운 기운을 내뿜었다.

“내 말 무슨 뜻인지 몰라?”

여자는 목이 졸려 숨을 쉴 수 없어 겨우 한 마디를 짜냈다.

“아, 알았어요…….”

말을 마친 여자는 얼른 소파 위에 엎드렸고, 주원은 그대로 앞으로 다가가 부드러운 몸을 잡고 그대로 자신을 밀어 넣었다.

이때 정주원의 모습은 방금 양다인과 함께 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그의 오관은 흥분으로 인해 점점 일그러졌고 목구멍에서는 만족스러운 낮은 신음이 터져 나왔다.

“몸 다시 돌려!”

여자는 몸을 흠칫 떨더니 공포에 질린 얼굴로 몸을 돌렸다.

하지만 여자가 몸을 돌리자마자 정주원이 그녀의 뺨을 때릴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여자는 멍한 표정을 지었고 주원은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테이블에 박아버리기 시작했다.

“사장님! 제발 때리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여자가 사정할수록 주원은 점점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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