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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9화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주강은 웃으며 희원을 바라보았다.

“지난번 일은 정말 고마웠어요.”

주강은 한쪽에 있는 비서를 쳐다보았고, 비서는 얼른 준비한 선물을 들고 희원의 곁으로 다가갔다.

“작은 성의이니 받아 줬으면 좋겠네요.’

희원은 대범하게 받은 다음, 주강에게 물었다.

“열어도 돼요?”

“물론이죠.”

희원은 위의 리본을 뜯은 다음, 선물 상자를 열었다.

안에 있는 물건을 보며 희원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멍하니 있다, 희원은 얼른 상자를 닫으며 물었다.

“이건 어떻게 얻은 거예요?! 이것은 범어 대사가 직접 조각한 거 맞죠?!”

“지난번에 희원 씨 목에 목걸이가 있는 것을 보고, 이런 물건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엄청 좋아해요!!”

희원은 두 눈을 반짝이며 하영을 향해 말했다.

“언니, 염 대표님이 나에게 준 보석이 범어 대사가 직접 만드신 거예요! 전에 예준 오빠에게 부탁한 적이 있지만, 구하지 못했거든요!”

하영은 이 방면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범어 대사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그래서 하영은 그저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하면 됐어.”

유준의 시선은 주강에게 떨어졌다.

‘이 사람의 눈에 은근히 열정이 드러난 것 같은데.’

‘염주강이 하영을 바라볼 때, 난 이런 열정을 본 적이 한 번 없는데.’

‘설마 희원에게 마음이 움직인 건 아니겠지?’

유준은 떠보았다.

“염 대표님의 목표가 이렇게 빨리 바뀔 줄은 정말 몰랐네요.”

주강은 희원의 웃는 얼굴에서 시선을 거두며 유준을 바라보았다.

“정 대표님, 지금 날 떠보고 싶은 건가요?”

유준은 차갑게 웃었다.

“염 대표님 지금 좋아하는 대상이 생긴 이상, 왜 굳이 하영을 붙잡고 늘어진 거죠?”

희원은 의아하게 고개를 들어 주강을 보더니 또 하영을 보았다.

하영은 희원의 시선을 느끼며 천천히 설명했다.

“나와 염 대표님은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이상한 생각하지 마.”

“이상한 생각하지 않았어요.”

희원이 말했다.

“하지만 나도 좀 궁금하네요. 유준 오빠가 말한 염 대표님이 좋아하는 대상이 누군지를. 혹시 날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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