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49화 선생님 같지 않은 건가?

세준이 물었다.

“우리는 아저씨를 모르는데, 무엇 때문에 우리와 만나려는 거죠?”

“내가 전에 너희들 삼촌에 관한 영상을 보내준 거 기억나니?”

세준과 희민은 저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잠시 후 이구동성으로 불렀다.

“선생님??”

하영은 영문을 모른 채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래.”

주진우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선생님 같지 않은 건가?”

세준은 입가가 실룩거렸다.

“저는 선생님이 20~30대 초반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중년 남자일 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렇게 강한 해킹 기술을 가지고 계셨으니 틀림없이 10년 이상 해커로 일하셨겠죠?”

주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공교롭게도 그 방면의 재능이 조금 있었을 뿐이야.”

‘재능이 조금 있다고??’

세준은 어이가 없었다.

‘선생님의 기술은 완전히 전 세계 최고의 해커들을 이길 수 있는데, 재능이 조금밖에 없다니?’

‘그럼 우린 또 뭐야?’

‘소꿉놀이??’

세준이 말했다.

“저희와 만나서 직접 하셔야 할 말씀이 있으신 거예요?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래.”

주진우는 총명한 세준이 마음에 들었는데, 대답을 한 후, 하영을 바라보았다.

“이 일은 너와 상의해야 하거든.”

하영은 주진우를 바라보며 그의 설명을 기다렸다.

주진우는 두 손으로 턱을 받쳤다.

“그 전에 내가 유준의 어머니와 어떤 사이인지는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어도 넌 잘 알고 있겠지. 그리고 단지 한강 호텔만 봐도 나의 능력이 어떤지를 잘 알고 있을 테니 외국의 수많은 세력에 대해 나도 일일이 너에게 설명하지 않겠어. 나는 나의 이 세력들을 물려받을 후계자가 필요해.”

하영은 저도 모르게 옆에 있는 두 아이를 바라보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금 제 두 아이를 후계자로 선택하신 거예요?!”

주진우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음.”

하영은 숨이 가빠졌다. 그녀는 그 카지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안에 얼마나 많은 세력이 뒤섞여 있는지는 말할 필요조차 없었다.

‘두 아이들에게 이런 일을 받아들이라고 하다니, 그럼 아이들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