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191화 대체 누구

이와 동시, Tyc에서.

인나는 점심 휴식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예준이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를 보자, 인나는 놀라서 소리쳤다.

“예준 오빠? 왜 여기에 있는 거예요?”

“음, 하영이 찾으러 왔는데.”

예준은 부드럽게 웃으며 일어서서 인나의 뒤를 바라보았다.

“하영이는?”

“하영이가 말하지 않았나요?”

인나는 냉장고에서 생수 한 병을 꺼내 예준에게 건네주었다.

“지금 정 대표님과 함께 세희를 지철 선생님에게 데려다주러 갔어요.”

예준은 물을 받았다.

“두 사람 화해한 거야?”

“그건 아닐걸요.”

인나도 잘 몰랐다.

“아직 화해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 예준 오빠는 오늘 무슨 일로 하영을 찾아온 거죠?”

예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음, 하영에게서 그녀가 수집한 부진석의 범죄 증거를 받아가려고. 위에서 사람이 내려왔는데, 내가 특별히 찾아가서 부탁을 해서 내일 한 번 만날 수 있을 거야.”

“똑똑똑-”

예준의 말이 끝나자 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인나는 문을 향해 외쳤다.

“들어와.”

문이 열리자 진연월이 나타났다.

그녀는 인나에게 인사를 한 뒤 예준에게 눈길을 돌렸다.

“소 대표님도 계실 줄은 몰랐는데, 내가 방해했네요.”

인나는 일어서서 진연월을 맞이했다.

“방해는 무슨. 우리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니까 얼른 들어와서 앉아요.”

진연월은 대범하게 걸어 들어가더니 예준 곁에 있는 소파에 털썩 앉았다.

그러자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계속 해요. 날 무시하면 되니까.”

예준은 진연월을 바라보았다.

“진 사장님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람인데, 우리가 또 어떻게 무시할 수 있겠어요?”

예준은 진연월에 대해 적의가 있었다. 왜냐하면 지난번 유준이 하영을 끌고 나갔을 때, 진연월이 그를 막았기 때문이다.

인나는 이 상황을 보고 얼른 분위기를 완화시켰다.

“그 뭐지, 예준 오빠, 진 사장님은 우리의 편이니까 괜찮아요.”

진연월은 일부러 모르는 척하며 눈썹을 치켜세웠다.

“소 대표님, 설마 나에게 무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