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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6화 부진석부터 해결하자

예준과 주희 그리고 하영은 함께 아크로빌로 돌아왔다.

소파에 앉은 후, 예준은 하영에게 걱정거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영아, 무슨 근심이라도 있는 거야?”

“부진석이 유준 씨를 봤어요. 내가 유준 씨에게 끌려 나갈 때요.”

예준과 주희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부진석은 뭐라고 했지?”

예준이 물었다.

하영은 진석이 한 말을 예준에게 대충 전했다.

예준은 깍지를 끼던 두 손을 꽉 잡았다.

“유준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지?”

하영은 유준의 상황을 예준에게 알렸다.

“이렇게 보면, 현재 유준의 능력은 전보다 훨씬 더 대단할 거야.”

예준이 분석했다.

“결국 유준은 손에 권력가들의 자료를 쥐고 있기 때문에, 입만 열면 그들은 반드시 도와줄 거야. 그리고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한강 호텔의 종업원들은 모두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킬러들이야.”

하영과 주희는 충격을 받았다.

“그러니까 하영아, 네가 부진석의 일을 유준에게 알려준 것은 맞는 선택이었어.”

“네, 내가 말하지 않으면 유준 씨는 아마 아무것도 모를 거예요. 그럼 다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죠.”

“가능성이 큰 게 아니라.”

예준이 말했다.

“백퍼센트로 당할 거야.”

주희는 말을 이어받았다.

“예준 오빠, 부진석은 오빠까지 돌아온 것을 알고 있지 않을까요?”

예준은 입술을 오므렸다.

“유준이 돌아온 이상, 부진석은 기필코 암암리에 조사를 펼칠 거야. 내가 돌아온 일은 언젠가 그의 귀에 전해지겠지. 때문에 지금은 빨리 부진석을 경찰에 넘길 방법을 생각하는 거야.”

이건 모두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또 너무 서두르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한참 동안 침묵한 후, 예준은 문득 무언가를 떠올렸다.

“하영, 아이들은?”

하영은 한숨을 쉬며 아이들의 상황을 예준에게 알렸다.

예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기억을 잃으면서 오히려 예전의 그 냉담하고 매정한 정유준으로 돌아간 것 같군.”

주희가 말했다.

“정 대표님은 오늘 이후로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거예요.”

하영과 예준은 그녀를 바라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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