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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9화 무슨 일인데 그렇게 놀라는 거야?

하영은 인나와 현욱을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사이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

하영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두 사람 얘기해, 나 먼저 나갈게.”

“에이, 하영 씨.”

현욱은 하영을 붙잡았다.

“내가 이렇게 많은 케이크를 샀는데, 인나 씨 혼자서는 다 먹지 못하니까 남아서 같이 먹어요.”

하영은 현욱 때문에 다시 의자에 앉았다.

케이크 포장을 뜯을 때, 하영은 계속 아첨을 하는 현욱을 보았고, 인나도 은근히 웃음을 참고 있었다.

“두 사람 혹시...”

말을 꺼내기도 전에 현욱의 핸드폰이 울렸다.

현욱은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한 뒤, 입을 열었다.

“기범이 전화예요.”

말이 끝나자, 그는 전화를 받으며 스피커를 켰다.

기범의 목소리가 휴대전화에서 들려왔다.

“야, 배현욱! 내가 무슨 일 알아냈는지 한 번 맞춰봐!”

현욱은 휴대전화를 책상 위에 놓더니 의자에 앉았다.

“무슨 일인데 그렇게 놀라는 거야?”

“오늘 우리 아버지에게 들었는데, 최근 S국에서 대단한 세력이 하나 나타났다는 거야. 그들은 S국의 경찰을 대신해서 뿌리가 가장 깊은 세력을 해결했어. 그것도 하룻밤 사이에!”

현욱은 어이가 없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어...”

기범은 뻘쭘해했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같지만 이거 정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앞으로 이런 일로 나한테 연락하지 마. 난 인나 씨 챙겨주느라 바쁘거든.”

“너 정말 사랑에 눈이 멀었구나.”

“너랑 뭔 상관인데!”

현욱은 바로 전화를 끊더니 엄숙한 표정을 하고 있는 인나를 보았다.

“인나 씨?”

현욱은 황급히 인나를 달랬다.

“기범이 그 자식이 한 말 때문에 기분 나쁜 거예요? 다음에 다신 말하지 말라고 할게요!”

“아니요! 방금 기범 씨가 말한 일을 생각하고 있어요.”

“네?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단 그 세력이요?”

현욱이 물었다.

“맞아요.”

인나가 말했다.

“이 일은 아마 정...”

“잠, 잠깐만요.”

현욱은 어이가 없었다.

“유준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 유준은 사라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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