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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6화 왜 또 이 남자야

인나는 궁금증을 참지 못했다.

“대체 누군데??”

“50세에 가까운 할아버지가 갑자기 희민을 찾아왔어요.”

세준은 얼른 설명했다.

“그 선생님은 기술이 매우 대단하신데, 나이가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뜻밖에도 이런 능력이 있다니, 너무 신기해요!”

희민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를 가르쳐 주실 수 있다고 하셨어요.”

“그럼 너희들은 어떻게 수업을 받는 거야? 온라인 강의라도 듣는 건가?”

인나는 계속 물었다.

희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선생님은 우리와 만나기를 원하지 않으셨어요. 심지어 이름조차 알려주시지 않고 그냥 나이만 알려주셨고요. 게다가 가장 놀라운 것은 아무런 비용도 받지 않지만 단 한 가지 요구밖에 없다는 거예요.”

“무슨 요구인데??”

“반년 안으로 선생님의 실력을 초과하는 거요.”

인나는 눈을 부릅떴다.

‘이 사람은 정체가 대체 뭐야??’

‘무료로 아이들을 가르쳐 주다니...’

‘그런데 왜 아이들더러 반년 안에 자신을 초과하도록 강요하는 거지?’

‘이건 너무 가혹하잖아!’

‘세준과 희민은 아직 어린아이라고!’

이때 현욱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뭘 그렇게 수군대고 있는 거예요? 뭔가 수상한데?”

인나는 현욱을 힐끗 바라보았다.

“현욱 씨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난 날 믿지 않는 사람과 말하고 싶지 않아요!”

현욱은 얼른 인나의 곁에 앉아 설명하기 시작했다.

“내가 언제 인나 씨를 의심했단 거예요? 하지만 그건 너무 미심쩍잖아요! 왜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고 있는 거죠?”

인나는 현욱을 한쪽으로 밀었다.

“나 상관하지 마요. 그러다 확 깨물지도 몰라요!”

마침 주문을 마친 하영이 룸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하영은 자기도 모르게 웃었다.

“이제 화해한 거야?”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아무도 대답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하영은 한숨을 쉬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자리에 앉으려고 할 때, 하영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주강의 전화인 것을 보고 하영은 얼른 받았다.

“네, 주강 오빠.”

“하영 씨,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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