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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8화 빨리 아빠를 찾고 싶어서

희민 역시 그랬다. 예전의 희민은 말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심지어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하영은 가볍게 한숨을 쉬며 방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뒤에서 또 희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희민이 가볍게 소리쳤다.

하영은 몸을 돌려 대답했다.

“희민아, 엄마에게 할 말이 있는 거야?”

희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 방에 가서 얘기해도 돼요?”

하영은 희민의 손을 잡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소파에 앉자, 하영은 희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엄마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엄마, 세준이 방금 그런 말을 했다고 세준을 원망하지 마요. 사실 세준도 가능한 한 빨리 아빠를 찾고 싶어서 그래요. 왜냐하면 지금 우리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선생님이 하나 생겼거든요.”

하영은 멍해졌다.

“아빠를 찾는 다니, 그게 무슨 말이야?”

희민은 인나가 그들에게 알려준 소식을 하영에게 알렸다.

하영은 미간을 찌푸렸다.

“희민아, 엄마도 이 일을 믿고 싶지 않은 게 아니야. 하지만 이건 너무 말이 안 되잖아.”

희민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에요, 엄마. 만분의 1의 확률이라도 우린 열심히 아빠를 찾을 거예요. 그리고 수지의 일도 이것 때문이에요. 세준은 아빠를 찾는 데 지장을 줄까 봐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난 시간 있으면 수지와 함께 놀아줄 수 있어요.”

“희민아, 수지와 함께 놀아줘서 고마워. 하지만 너희들도 일찍 자야 해.”

희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표정이 점차 엄숙해졌다.

“엄마, 난 상대방의 신분이 확실히 간단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 계속 정보를 사수하는 것이 정말 이상하거든요.”

하영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희민아, 다른 방법으로 조사할 순 없는 거야?”

희민은 멈칫했다.

“어떻게요?”

“CCTV를 조사하는 거지. 그 사람이 당시에 있었던 그 거리, 그리고 그 빌딩에 CCTV가 있지 않을까?”

희민은 천천히 눈을 크게 뜨더니 이마를 두드렸다.

“맞아요! 내가 이렇게 중요한 포인트를 잊어버렸네요! 엄마, 그 거리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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