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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8화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내 시력은 줄곧 좋았어, 그것도 엄청.’

‘게다가 그렇게 눈에 띄는 사람이 바로 멀지 않은 길 건너편에 서 있었잖아!’

인나는 하영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것을 보고 재빨리 휴대전화를 꺼내 현욱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현욱 씨, 지금 바빠요? 안 바쁘면 차 번호 좀 알아봐 줄 수 있어요??]

하영과 함께 작은 장난감 가게에 들어설 때, 인나는 현욱의 답장을 받았다.

[바쁘진 않아요. 그런데 갑자기 차 번호는 왜요? 하영 씨랑 S국에 가지 않았나요?]

[맞아요, 지금 S국의 차를 조사하는 거예요! 알아낼 방법 있어요??]

[S국엔 내가 아는 사람이 없어서 조사하기가 쉽지 않은데,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인나는 방금 본 일을 현욱에게 알렸다.

현욱은 크게 웃는 이모티콘을 보내며 답장을 했다.

[인나 씨 잘못 본 거 아니에요? S국에는 지하 세력이 적지 않아서 이렇게 큰 기세의 조직 우두머리도 꽤 많아요.]

인나는 화난 이모티콘을 보냈다.

[왜 현욱 씨까지 날 믿지 않는 거예요! 내 시력이 엄청 좋은 거 몰라요?!]

[화내지 마요. 나도 지금 분석하고 있잖아요. 유준은 이미 실종된 지 3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어떻게 이렇게 공교롭게 인나 씨 눈앞에 나타났겠어요? 더군다나 그렇게 많은 경호원을 데리고 있는 이상, 틀림없이 누군가 유준의 정체를 알고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우리는 왜 아무런 소식도 얻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다른 하나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유준이 사고 난 곳은 A국이지 S국이 아니란 거죠.]

현욱의 분석은 틀리지 않았지만, 인나는 여전히 자신이 본 것을 믿고 있었다.

‘다들 믿지 않으면 그만이지 뭐! 내가 스스로 사람 찾아서 조사할 거야!’

하영과 함께 아이들, 그리고 직원들에게 줄 선물을 산 후,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왔다.

인나는 한참이나 생각했지만 오직 두 사람밖에 생각해 내지 못했다.

‘세준과 희민은 능력이 모두 뛰어나니 이 단서를 따라 무언가를 알아낼지도 몰라!’

인나는 두 아이가 보고 싶다는 핑계로 하영에게서 세준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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