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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9화 일어났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진석은 앨리더러 가보라고 했다.

그리고 앨리가 떠나자마자 진석은 경호원을 불러 앨리를 꼭 잘 지켜보라고 분부했다.

“무슨 상황 있으면 가장 먼저 나에게 보고해.”

이튿날, 인나는 잠에서 깨자마자 세준의 답장을 받았다.

[누구?]

이 두 글자를 본 인나는 어이가 없었다.

[넌 이제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거야? 이 녀석이!]

세준은 재빨리 답장했다.

[아, 알았어요, 인나 이모 맞죠? 왜 나더러 이 차 번호를 조사하라는 거죠?]

인나는 어제 일어난 일을 세준에게 설명했다.

[이모 지금 일어났어요?]

인나는 곧장 침대에서 일어나더니 세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준은 얼른 받았다.

“잠깐만요 이모! 지금 이모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알지만, 나 아직 학교에 있으니 간단하게 말해요!”

“흥, 눈치가 빠르군!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네가 안 믿을 줄 알았어. 그래도 한 번 알아봐주면 안 돼? 정말 네 아빠일 수 있잖아?”

“엄마는 이 사실 아세요?”

“알아.”

“엄마도 안 믿죠?”

“쓸데없는 소리만 할래?”

“아, 그런데 나더러 조사하라고요? 자료를 찾는데만 해도 시간이 엄청 걸리잖아요!”

인나는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

“이 녀석이! 네가 조사하지 않으면 난 희민에게 부탁할 거야!!”

“그래요!”

세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희민이 만약 이모를 도울 수 있다면 난 바로 입 다물게요.”

인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게 무슨 뜻이야??”

“이모, 사람을 찾는 일에 있어서 내 능력은 세준보다 훨씬 못해요.”

이때, 희민의 목소리가 핸드폰에서 들려왔다.

인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이 녀석은 지금 내가 자신에게 부탁하길 바라는 거구나!!’

하영을 위해서 인나는 꾹 참으며 말했다.

“우리 착한 세준아, 이모가 이렇게 부탁할게. 네 엄마 봐서라도 나 좀 도와주면 안 될까?”

순간 세준은 몸에 닭살이 돋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인나의 전화를 끊었다.

인나는 눈을 크게 뜨며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전화를 막 다시 걸려던 참에 세준의 문자가 들어왔다.

[조사할게요!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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