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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4화 또 무슨 일 있으신 겁니까?

진석은 눈썹을 살며시 찌푸렸다.

“그게 무슨 뜻이죠?”

주강은 진석이 책상 위에 놓은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지금 기사를 한 번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말이 끝나자, 주강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앞으로 잘 부탁할게요.”

진석은 의혹을 느끼며 휴대전화를 바라보았고, 주강이 떠난 후, 기사를 일일이 확인했다.

그리고 그 제목을 본 순간, 진석의 안색은 점차 음산해졌다.

그는 즉시 경호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된 후, 진석은 차갑게 명령했다.

“앨리를 오픈타운으로 데려와!”

이 시각, Tyc에서.

인나는 부랴부랴 하영의 사무실로 달려가더니 그 가사를 하영에게 보여주었다.

“하영아, 이거 좀 봐!”

하영은 인나가 건넨 휴대전화를 바라보았고, 위의 기사는 진석이 MK 회장직에 취임할 수 있었던 이유를 폭로했다.

[부진석이 정창만으로 하여금 지문을 누르고 서류에 사인하라고 핍박하다.]

아래의 댓글은 더욱 떠들썩했는데, 모두들 진석을 욕하고 있었다.

하영은 차갑게 웃었다.

“흥, 자신이 한 짓이 폭로된 이상, 아무도 동정하지 않겠지!”

말을 마치자마자 하영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오미숙의 전화인 것을 보고 하영은 얼른 받았다.

오미숙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아가씨, 지금 앨리가 끌려갔어요. 그것도 여러 명의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요. 경호원의 말을 들어보니, 선생님께서 앨리를 데려가라고 명령한 것 같아요.”

하영은 전에 주강이 한 말을 떠올렸다.

‘앨리는 부진석과 함께 정창만을 핍박했었지.’

‘지금 이 일이 터진 이상, 부진석은 틀림없이 앨리를 의심할 거야.’

‘부진석은 아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겠지? 그럼, 이제 앨리를 제거할 기회가 드디어 온 거잖아!’

하영이 입을 열었다.

“아주머니, 지금 가서 부진석에게 앨리가 내 음식에 약을 탄 일을 알려줘요!”

“네, 아가씨, 지금 바로 앨리의 녹음을 선생님께 보낼게요.”

“그래요.”

전화를 끊은 후, 오미숙은 가장 먼저 앨리가 하영을 독살하려는 녹음을 진석에게 보냈다.

동시에 그녀는 또 문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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