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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1화 그쪽의 상황부터 말해봐

“만약에 무슨 중요한 정보라도 있다면?”

희민이 물었다.

“난 포기하고 싶지 않아.”

“방화벽 돌파하려고 너무 애쓰지 마.”

세준이 말했다.

“너 아프면 엄마도 따라서 마음이 조급해질 거야.”

희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준과 함께 침대에 누웠지만 편히 잠들 수 없었다.

‘상대는 도대체 누구일까? 그 세력은 또 얼마나 대단한 거지? 이렇게 신중한 이유는 또 무엇이고?’

‘방화벽에 한 층 또 한 층의 방어를 설치하다니.’

‘아빠일까?’

‘그런데 만약 아빠라면, 왜 바로 우릴 찾아오지 않은 거지?’

‘우리는 아빠가 엄청 그리운데, 엄마도...’

수많은 의문을 안고 희민은 천천히 잠들었다.

다음날, 하영과 인나는 벨라와 작별을 한 다음, 귀국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리고 꼬박 하룻밤을 날아서야 김제로 돌아왔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하영은 염주강의 문자를 받았다.

[문자 보면 바로 전화 줘요.]

하영은 인나와 함께 차에 탄 후, 주강에게 전화를 걸었다.

주강은 바로 연결되었다.

“돌아왔어요?”

“네, 방금 비행기에서 내렸어요. 그런데 무슨 일 있어요?”

“네, 나 지금 이미 확실한 소식을 들었는데, 5일 후, 주주총회가 열릴 거예요.”

“5일 후요?!”

하영은 멍해졌다.

“그럼 주강 오빠는...”

“괜찮아요, 아직 시간 남았어요.”

주강이 말했다.

“그동안 난 줄곧 김제에 있었고, MK측 주주들의 주식도 거의 다 인수했거든요. 그리고 주주총회 당일, 난 사람 찾아 소식 하나를 발표할 거예요.”

“무슨 소식인데요?”

하영이 물었다.

주강은 웃으며 말했다.

“한 번 기대해 봐요. 지금은 일단 푹 쉬어요.”

하영도 웃으며 입을 열었다.

“주강 오빠, 지금 뜸 들이는 거예요?”

“난 또 다른 일이 있으니까 먼저 끊을게요.”

“그래요.”

전화를 끊은 후, 인나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하영아, 솔직히 말해. 너 염주강과 대체 무슨 사이야?”

하영은 의문을 느끼며 눈살을 찌푸렸다.

“나랑 주강 오빠??”

“응!”

인나는 분석하기 시작했다.

“염 대표는 돈이 많은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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