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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7화

손량의 부상은 이미 상당한 속도로 빨리 회복되였지만 일초가 일년같아 지겨웠다.

그는 여전히 해처럼 지낸다고 느꼈다.

“어어어어!”

일주일 후, 천남의관 안에 귀신이 울부짖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진찰을 받으러 온 환자는 놀라서 가슴을 떨었다.

‘동물원에서 맹수가 뛰어나왔나?’

뒤뜰에서 손량은 온몸에서 강대한 기운을 발산하고 손에 빗자루를 쥐고 움직이는데 호랑이처럼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먼지와 낙엽이 휘날리고 진흙이 공중에서 마구 춤추고...... .

그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나 서량 군신! 다시 살아났으니 두고 봐! 날 습격한 놈아! 잘들어! 내가 지구끝까지 쫏아가 널 아작낼 거야!”

서현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누워.”

“나 이제 괜찮아.”

손량이 말했다.

서현우는 정색하고 은침을 꺼냈다.

“머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 같은데...... 침 좀 더 놔줄게.”

“퉥!”

손량는 서현우에게 침을 뱉었다.

그러나 서현우는 아주 쉽게 피하며 말했다.

“이제부터 의관에 있어. 아무데도 가지 마.”

“응?”

“대외적으로 네가 목숨을 건졌다고 공언은 했지만 거의 페인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기도 했어.”

손량은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

“왜?”

“적은 어두운데 있고 우린 밝은데 있으니 언젠가 손해 볼거야. 그러니 이참에 어두운 곳으로 옮겨! 암암리에 움직여서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타를 가하는 거지.”

손량은 아주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승복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더러 의관에 숨어서 남몰래 지내라는 소리인데...... .

한참을 생각한 후에야 그는 분개하여 말했다.

“역시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열해!

“이러고도 네가 서원 총사령관이야? 이런 수법도 모르고 말이야.”

서현우는 의아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혹시 너 그 총사령관자리도 억지로 악을 써서 올라간거아니지? 머리가 나쁘면 몸이고생한다더니...... .”

“...... .”

손량은 폭주하여 더 이상 화를 통제하지 못하고 서현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쿵쾅쿵쾅-”

두 사람이 교전하는 3미터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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