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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1화

“기와촌에는 마을 주민이 총116명인데요 33명이 숨을 거두고 나머지 83명은 모두격리시켰습니다.”

“기와촌을 중심으로 10킬로미터 범위내의 마을은 이미 봉쇄하고 전염은 막은 상태입니다.”

“유일한 수자원도 오염이 되어 관련 부서에서 긴급투입은 되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 이곳의 수자원은 지하강과 연결되어 있어 하나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지하강 전체가 오염되고 지하강은 다시 치강으로 연결되어...... .”

“안정산 의사도 어제 저녁에 이곳으로 오셔서 지금 의학팀과 함께 전염병 제거와 치료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계십니다.”

기와촌으로 가는 길에 뇌창이 차를 몰고 조진걸이 상세하게 상황을 보고 하고 있었다.

서현우의 얼굴은 무섭게 어두우졌다.

만약 이번 재난이 정말 소유연의 소행이라면 오재훈은 이와 무조건 관련되어 있을 것이다.

그가 바로 이 모든 걸 만들어낸 악마이기 때문이다!

상황을 상세하게 보고한 후에 조진걸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차 안의 분위기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

20여분이 지난후 명성범위를 벗어나 세멘트길이 산간지대에서 절단되고 진흙탕도로로 들어가 울퉁불퉁한 길로 인해 세차게 흔들렸다.

그렇게 또 40여 분이 지나자 뇌창은 차를 세웠다.

전방의 도로가 대량의 토석에 잠겼기 때문이다.

그때 조진걸이 침울하게 입을 열었다.

“어젯밤 비로 이곳은 산사태가 일어났었어요. 유일한 도로가 차단됐으니 인제부터는 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서현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에서 내려 상황을 보고 조진걸에게 말했다.

“그럼, 먼저 가 볼게.”

“현우 도련님, 조심하세요.”

조진걸이 말했다.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뇌창을 보았다.

“가자.”

“네.”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은 발밑을 “퉁퉁-” 거리자 갑자기 하늘로 날아올라 도로를 차단한 토석을 가볍게 밟아 기러기처럼 가볍게 스쳐 지나며 뒷꿈치로 연속 “퉁퉁-” 거리자 연기처럼 사라자져바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모든걸 목격한 조진걸은 아연실색했다.

그는 한참이 지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한숨을 쉬며 바짓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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