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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묘계의 땅은 바로 명용산맥의 다른 한쪽에 있는데 지리적위치와 환경요소로 하여 독충독사가 널리 분포되여있고 장기가 감돌고있으며 인적이 드물다.

묘계 땅에 사는 사람들은 일생을 독과 동반했다.

외부인은 경솔하게 묘계의 땅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들에게 이곳은 생명의 금지구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현우는 다르다.

독충, 독사, 그리고 숲속의 장기 등 치명적인 것은 모두 무시할 수 있다.

서현우가 명용산맥을 넘어 묘계의 땅에 발을 디뎠을 때는 이미 저녁 7시가 넘었다.

길을 따라 걸으면서 귀의문에 관한 표식을 많이 보았다.

이런 표식을 따라 서현우는 대나무와 나무를 주체로 하여 지은 마을에 이르렀다.

마을 안에는 촛불이 켜져 있었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마치 고요한 땅 같았다.

서현우는 경솔하게 그 속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조용히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부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금까지도 귀의문에만 속하는 그 표식이 도대체 오재훈이 남겼는지, 아니면 소유연이 고의로 거기에 남겨 그를 낚으려고 하는건지 판별할 수 없다.

손량은 중영에서 기습으로 죽을 뻔했는데 이는 상대방이 매우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백독을 두려워하지 않더라도 서현우는 여전히 조금도 방심하지 못했다.

부상이 회복될 때까지 그는 마을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

서현우는 이렇게 30분 동안 조용히 서 있었다.

그동안 이곳은 조용했고 특별한 일은 없었다.

기습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다.

마을 전체가 시종 무섭게 고요하며 인기척이 없으면 그만이지 새소리조차 들리지 않않았다.

그 어떤 생명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휴...... .”

어느 순간, 서현우는 탁한 기운을 토해냈다.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그가 마을에 들어가 보려고 할 때 뭔가가 들렸다.

“스르륵-”

뭔가가 풀밭을 스쳐 지나가면서 소리를 냈다.

문득 고개를 돌리자 서현우는 무언가의 그림자를 보았다.

눈을 똑바로 뜨고 보니 날카로움은 어느새 사라지고 놀라움 뿐이었다.

“사숙?”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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