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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이 두 사람은 상대하기 어려운 존재일 것이 분명하다.

백발의 구씨는 필련으로 상처를 두 바퀴 감고 노발대발하며 말했다.

“닥쳐! 내 몸매보고 부러워서 그러는 거지? 재수없어! 집에 가서 손주 똥 기저귀나 갈아.”

“미친...... .”

“됐어.”

머리가 온통 백발이지만 유독 미간에 푸른 머리카락이 늘어진 어르신은 입을 열어 두 구씨의 말다툼을 끊고 벼락부자들이나 낄 법한 보석반지를 가득 낀 어르신을 보며 말했다.

“어이 복씨, 저 녀석이 누군지 알려줘야 하지 않아?”

지팡이를 든 어르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우리도 몇 년만인데 갑자기 소집해놓고 저 어린애를 상대하라고?”

복씨라고 불리는 졸부 어르신은 상인처럼 호탕하게 웃었다.

“그거야 사람이 많으면 좋잖아. 다수에는 적이 없지.”

이 말이 나오자 그들의 시선은 모두 복씨에게 쏠렸다.

“어르신, 어서 다들 데리고 떠나시죠.”

서현우은 이때 묘계족 어르신에게 말했다.

“그래.”

묘계족 노인은 바보가 아니다. 상대방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인정사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즉시 고개를 끄덕이고 사람들에게 빨리 도망가라고 소리쳤다.

“이 자가 누군지는 나중에 말하고 먼저 거치장스러운 사람부터 없애죠.”

복씨가 나섰다.

그는 주판을 꺼내 총알처럼 도망가는 묘족을 향해 쏘았다.

그러자 서현우는 즉시 몸을 돌렸다.

“탕탕탕-”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잔영까지 생겼다.

모든 주판알은 반으로 잘려 땅에 힘없이 떨어졌고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좀 하네? 어디 한번 겨뤄볼까?”

지팡이를 짓은 노인은 분명히 다리가 하나밖에 없는데 불가사의할 정도로 빨랐다.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서현우 앞에 도착해 지팡이를 칼로 삼아 세차게 서현우를 향해 찔었다.

서현우는 발을 살짝 옮기며 즉시 피했다.

우르릉 소리가 나고 모래와 돌이 흩날리듯 지면이 반 미터 길이의 갈라졌다.

서현우는 눈빛이 무거워 보였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

일찍이 홀로 적국의 군신 9명을 죽인 적도 있는데 7명은 새발의 피와 같았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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