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21화

“내가 말했었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거라고...... 믿지 않더니 이제 두 눈으로 보니 어때?”

“어찌된 영문이야? 금갑고에도 면역 될 수 있다니! 실화야 이거? 백독불침인가?”

“백독불침? 들어는 봤는데 본적은 없어. 쟤 시체 내가 갖는다! 가져가서 연구 해봐야겠어!”

“어떻게 수련했는지는 관심 없어? 보통 인물이 아니거 같은데...... .”

“보통이 아니면 뭐? 보복이라도 당할까 봐 무서워?”

“시끄러워! 잔말 말고 얼른 죽이고 가자. 농사가 밀렸어.”

“여전히 성질 급하네. 자, 여러분 움직여요! 나도 일찍 돌아가서 손자랑 놀아줘야 해.”

일곱 명의 군신급 강자는 마치 서현우가 도마 위의 고기인 것 처럼 방약무인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

“당신들은 정체가 뭡니까?”

묘족 어르신이 큰 소리로 물었다.

머리가 온통 백발이지만 유독 한 가닥의 푸른 머리카락이 눈썹에서 내려온 어르신이 눈살을 찌푸렸다.

“외계어야? 뭐라는 거야?”

옆에는 굵은 천 의상을 입고 바짓가랑이를 걷고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농부처럼 차려입은 중년이 말했다.

“묘계족 언어인데요 우리가 누군지 묻고 있어요.”

“헤헤헤.”

입안 가득 이가 다 빠졌고 틀니가 박힌 구씨가 귀신처럼 음산하게 웃었다.

“물어볼 자격이나 있어?”

묘계족 어르신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는 이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대충 알아차렸다.

높은 곳에 있는 신지가 땅강아지와 개미를 내려다보는 표정이다.

“꺼져! 여긴 너희들이 감히 들어와도 되는 곳이 아니다!”

묘족 어르신이 노호했다.

농부 같은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

“꺼지라는데요.”

“버릇없는 짐승.”

구씨는 말하는 사이에 손가락을 굴렸다.

그러자 한망이 갑자기 나타나 묘족 어르신에게로 곧장 달려갔다.

서현우는 순식간에 몸을 돌려 어르신의 앞을 막고 손에 비수를 가볍게 휘둘렀다.

“땡-”

아주 평범한 수놓은 바늘이 땅에 떨어져 두 동강이 났다.

“아가야, 죽고싶어 안달났어?”

구씨의 눈빛은 음흉해졌다.

그러자 서현우는 이내 차가운 얼굴로 답했다.

“날 죽이려고? 그럴만한 실력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