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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8화

“후후-”

광풍이 휘몰아치는 사이에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서현우는 오재훈의 실력이 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예상은 했지만 막상 싸게 되자그의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오재훈의 실력은 스타일만 다를 뿐 진국 군신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오재훈의 진정한 수단은 환신삼연이어 엄밀히 말하자면 진국 군신이 지닌 능력의 2배라고할 수 있다.

오재훈에게 환신삼연을 배웠고 백독불침의 능력이있어서 망정이지 아니면 오재훈에게질 수도 있다.

“멈춰! 멈춰!”

오재훈은 서현우가 발로 걷어찬 강대한 힘을 빌어 가볍게 10여메터의 거리를 후퇴하고 크게 숨을 헐떡였다.

서현우는 계속 공격하지 않았지만 눈빛은 차갑고 여전했다.

“사숙! 그만 말리시죠! 아니면 더이상 봐주지 않겠습니다!”

“내가 딱 십년만 더 젊어도 넌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야!”

오재훈이 욕설을 퍼부었다.

“소유연은 어디에 있나요?”

“정말 몰라!”

오재훈은 노호하며 말했다.

“내가 먼저 찾아냈다면 진작에 데리고 갔지! 네가 올때까지 기다렸겠어?”

서현우는 비수를 거두고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인제 그만 정신 차리시죠! 죄책감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

오재훈은 고개를 숙였다.

늙은 눈에는 고통이 가득했다.

“나도 알고 있어...... 다만...... .”

그는 단지 자신의 그 고비를 넘지 못할 뿐이다.

당시 소유연 엄마의 구조요청을 받고 천리길을 달려갔지만 이미 늦었고 머리가 없는 시체와 높은 곳에 걸려있는 머리만 보였다.

그 낯익은 얼굴에는 불쾌감과 원망이 가득 적혀 있었다.

이것은 오재훈이 풀 수 없는 매듭이다.

가까스로 소유연을 찾았는데 그는 거의 소유연을 자신의 가족처럼 대했다.

비록 소유연의 심성이 이미 음침하고 원한에 삼켜졌음을 알고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최선을 다해 소유연을 끌어오려 했다.

소유연이 밝은 환경에서 서나영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그 누구보다도 바랬다.

애석하게도 시간은 그를 기다리지 않았다.

소유연은 환신삼연을 모조리 배우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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