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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장

넓은 도로에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순찰총국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현우가 차를 몰고 진아람은 조수석에 앉아 임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임진, 어젯밤에 오늘 밥 사기로 했잖아? 점심에 시간 있어?"

진아람이 물었다.

"있지."

"나는 이미 출발했어, 이따가 내가 위치를 보내줄게."

"그래, 그럼 이따 봐, 안녕."

"일 봐, 안녕."

차가 상업권의 주차장에 세워지자 진아람은 현우의 손을 잡았는데 이미 부부 느낌이 났다.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격조가 있는 중식당에 앉아 진아람은 위치를 임진에게 보내줬다.

얼마 지나지 않아 흰 셔츠에 검은 긴 바지를 입은 임진이 현우의 시선에 나타났다.

은은한 메이크업,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긴 머리에 포니테일을 묶었다.

흰 셔츠는 팽팽하게 받쳐져 거의 찢어질 것 같았고, 검은색 긴 바지는 슬림하게 구불구불 짜릿한 아치를 그렸다.

세련되고 늠름해 보이지만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다.

"임진."

진아람은 일어나 임진을 맞이했다.

임진은 진비월을 향해 웃으며 현우를 바라보았다.

"친구, 우리 또 만났네."

진아람은 의아해하며 물었다.

"친구?"

"응, 우리는 대학 동창인데 우리 서현우 도련님은 2년 동안 학교에 세 번밖에 안왔어."

임진이 웃었다.

“과거의 일은 언급하지 말고 빨리 앉아.”

서남은 임진에게 앉으라고 하며 메뉴를 건네주고 음식을 주문하라고 하려던 찰나에 휴대전화 벨이 울렸다.

휴대전화를 꺼내 한 번 보니 현우의 미간이 알 수 없이 찌푸러지고 일어섰다.

"전화 좀 받을게."

식당을 나와 조용한 복도에 오자 현우는 수신 버튼을 눌렀다.

전화에서 무생군 십이장 중 한 명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동원은 초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현우 도련님, 큰일났어요, 군사가 군사법정에 가야 해요!"

서남의 눈에는 갑자기 놀라움이 피어났다.

"어떻게 된 거야?"

"방금, 엄빙이 군사를 데려갔는데 군사가 적에게 투항하여 반역했다고 말했습니다. 군사를 군사법정에 보내야 한답니다!"

동원은 성급하게 말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엄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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