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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장

광대한 용국.

수천 년의 비바람을 겪으며 변화무쌍했다.

가장 흥성했던 시절도 있었고 가장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다.

수없는 용국인들이 앞사람이 쓰러지면 뒤사람이 이어받아 이 땅을 개척해내고 피와 땀으로 지금의 이 성세를 열어놓았다.

그러나 전쟁은 멈추지 않았고 번화한 성세는 단지 누군가가 무거운 짐을 지고 앞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사방전구의 총사령관들은 모두 인중의 용이였고 철혈의 몸으로 산하의 무게를 짊어졌다.

진국 군신같은 한 시대를 정복한 강자가 있는가하면 손량처럼 참신하게 궐기시킨 신예도 있었다.

무릇 군신의 이름을 단 자라면 모두 용감무쌈하고 위풍당당한 인물들이였다.

그들은 중요한 권리를 쥔 총수령관일 뿐만 아니라 무도의 정상에 우뚝 선 초강자들이기도하다.

중대한 임무를 짊어졌기 때문에. 나라의 규칙이 있기 때문에. 5대 군신들은 각자 한쪽을 지키느라 서로 만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평범한 밤은 5대 군신이 모여서 다채로워질 것이다.

서현우의 눈에는 호탕한 기운이 용솟음치고 있었다. 평민의 몸으로 정상에 우뚝 선 다섯 명의 군신과 평등하게 서 있었다.

뜨거운 피가 들끓고 전의가 포효하고 있었다.

다른 모든 요소를 잠시 버리고 지금 이 순간만큼만 단 두 글자를 위해서.

전투!

"상경! 당신의 총술을 좀 더 보여 줘!"

천용 군신의 몸에는 모든 세포가 환호하고 있었다.

무도의 꼭대기에 선 그들은 동급 강자와의 전투를 너무 갈망했다.

진국 군신은 안색이 안 좋았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총을 들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와 봐 천용. 지난 10년 동안 너의 주먹이 얼머나 더 단단해졌는지 보여 줘!"

"걱정마. 너를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

천용 군신은 진국 군신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천용님!"

그러나 이때 상천랑이 소리쳤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서현우와의 전투에서 졌어요. 지금은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커서 숨결이 불안정하니 천용님께서 이긴다해도 기쁘지는 않을 겁니다!"

"닥쳐!"

진국 군신이 크게 노했다. 상천랑을 한 손으로 때려 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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