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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장

전투기가 멈추고 선실 문이 열렸다. 양복을 입은 남자가 빠른 걸음으로 나와 사람들을 향해 공수했다. "전왕. 천용각 각주. 서원 총사령관님. 북경 총사령관님. 동해 총사령관님 그리고 서 선생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다들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가 말을 이어 나갔다. "국주의 명령을 여러분께 알리고자 합니다."

이에 다들 즉시 허리를 살짝 굽혀 국주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였다.

남자가 말했다. "국주의 구명을 전합니다. 전임 남강 총사령관 서현우씨께서 개세의 공로로 경국의 의식을 바꾸고 싶다는 요구를 동의하는바 나라의 힘으로 10월 5일 서현우씨와 진아람 여사의 온 세상이 함께 경축할 수 있는 국혼을 중연시에서 열도록 허락합니다! 그리고 5대 군신님께서는 당일 중연시로 가셔서 관례하라는 명입니다."

남자의 말이 끝나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모두의 시선이 서현우에게 쏠렸다.

"서현우. 네 놈이 미쳤어?"

천용 군신이 먼저 입을 열었다. "개세의 공로를 국혼으로 바꾸다니? 너 지금 다시 남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버린 거야! 어리석은 놈! 너의 그 능력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주위의 나라들을 진섭해야 한다고! 그런데 어떻게..."

다들 서현우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특히 손량이 더욱 터무니없어 했다.

그도 예전에 진아람을 엄청 좋아했지만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 그는 절대 서현우처럼 이 지경까지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강산을 공수하여 한 여자의 환심을 산다라.

말은 누구나 다 할 수 있겠지만 진정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없을 것이다.

"전에 어떤 사람이 저에게 같은 물음을 던지셨어요. 그때 제가 이렇게 말했죠. 나라와 백성에 대해 저 서현우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지만 그 여인에게는 너무 많은 빚을 졌다고. 그래서 평생을 들여 보상하고 동반하고 사랑해 주겠다고."

서현우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지금의 용국은 안정적이고 노래와 춤으로 가득 찬 곳인데 제가 권력도 세력도 없는 평범한 백성이 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거 아닌가요? 만약 훗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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