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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장

진할머니가 안색이 변하더니 한숨을 쉬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진개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첫째, 셋째, 넷째는 모두 순찰 본부에 있어. 그들은 아마도... 아마도..."

“감옥 가야 되는 거지?”

진할머니가 전혀 놀라지 않고 물었다. "그런데 너는 어떻게 나왔니?"

"아람이 서현우에게 부탁해서 개해씨를 구해낸 겁니다." 조순자가 말했다.

진할머니가 경악해 하며 서현우를 바라보았다. "네가?"

서현우는 여전히 진할머니를 공기 취급하고 한 번도 눈길을 주지 않았다.

"당신 괜찮아?"

진아람이 서현우가 흘린 땀을 보며 물었다.

서현우가 고개를 저었다. "나 밖에 나가 좀 앉아있을게."

"응." 진아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서현우가 나간 후 진할머니가 물었다. "나도 서현우가 구했어?"

진아람이 또 고개를 끄덕였다.

"에휴, 아람아, 내가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진할머니가 진아람에게 손을 흔들었다. "이리 와봐."

진아람이 걸어가 침대 옆에 앉았다.

"얘야, 할머니가 늙어서 멍청해졌나보다. 예전에 너한테 나쁜 짓들을 너무 많이 했어. 그래도 할머니를 미워하지 마. 알았지?" 진할머니가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

진아람이 고개를 저었다.

"우리 착한 아람이. 그래서 서현우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할머니께 말해봐." 진할머니가 진아람의 손등을 토닥이며 물었다.

"저도 몰라요."

진아람이 말했다. "여러 번 물었었지만 말해주지 않았어요."

진할머니가 잠시 침묵에 빠지더니 다시 말했다. "그럼 됐어. 아람아, 할머니 대신 서현우에게 사정을 해서 너의 큰아버지들도 구해달라고 하면 안 될까?"

"네?"

진아람이 멍해졌다. "저..."

"할머니도 네가 많이 난처할 거라는 걸 알아."

진할머니가 씁쓸해하며 말했다. "하지만 나도 어쩔 수 없어서 너한테 부탁하는 거야. 너의 큰아버지들이 정말 감옥에 가는 것을 지켜볼 수는 없잖아? 예전에 우리 진씨 가문이 휘황찬란했을 때 한 가족이 얼마나 즐겁게 지냈었는지 생각해 봐. 그런데 지금은? 풍비박산이 됐어! 할머니도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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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손병진
참 기가차네 짱나서 못읽 겟다 무슨작가가 이런악덕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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