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46장

"형님. 그 자식이 너무 날뛰어요! 솜씨가 상당한 경호원들을 믿고 형님을 전혀 안중에 두지도 않습니다!"

"제가 남맹의 사람이라고, 형님의 가장 충성스러운 동생이라고했는데도 전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요! 그러고는 형님이 간다해도 때릴 거라고 했습니다!"

"형님! 제가 맞는 건 괜찮습니다. 절 때려죽여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그 자식이 형님을 업신여겼다고요! 그래서 제가 그 자식이랑 필사적으로 싸우고 싶었는데 저를 죽은 개처럼 내던졌어요! 제가 형님의 얼굴에 먹칠을 했습니다..."

질주하는 비지니스 승용차 안에서 노구 형님이 콧물과 눈물을 흘리며 과정을 과장하여 말했다. 뇌창의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없는 말까지 죄다 붙여가면서.

뇌창이 처음에는 개의치 않았지만 노구 형님이 그토록 화를 내며 하는 말을 듣다나니 그의 눈빛에도 살기가 드러났다.

그는 결코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중연시에서 뇌창의 체면을 세워줄 자도 없을 것이니.

그러면 이렇게 큰 남맹을 관리하고 지하의 질서와 규칙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질 것이다.

"걱정 마. 내가 너의 형님이잖아. 내가 반드시 그 자식을 네 앞에 잡아다 무릎 꿇게 하고 잘못을 인정하게 만들어주마!" 뇌창이 엄하게 말했다.

"감사합니다, 형님! 앞에서 우회전해."

노구 형님은 내심 미친 듯이 기뻐했다. 그는 이미 서현우가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절을 하며 용서를 구하는 장면을 본 듯했다.

비지니스 승용차가 노구 형님의 지시에 따라 오른쪽으로 돌고나서 계속 달렸다.

뇌창이 처음에는 깊게 생각하지 않다가 갈수록 길이 익숙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분명히 남산으로 가는 길이였다. "노구야, 너를 때린 사람은 어디에 살아?"

"남산 별장이요!"

노구 형님이 매섭게 말했다. "형님, 여기에 살 수 있는 자들은 틀림없이 돈도 많을 겁니다. 저희 나중에 그 자식의 돈도 크게 뜯어내서 인간 세상의 험악함을 알게 합시다!"

뇌창은 안색이 변하더니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 "그 사람의 이름이 무엇이지?"

노구 형님은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