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45장

"진씨 가족이 풀려났다고?"

서현우가 아침을 먹고 솔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구경하던 중 최윤정이 전화가 와서 서현우에게 보고했다.

"네, 어제 저녁에 풀려났어요. 바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휴식에 방해라도 될 까봐 이제서야 보고 드립니다." 최윤정이 말했다.

"어떻게 나왔지?" 서현우가 물었다.

최윤정이 말했다. "진개산의 딸 진연아의 대학 동창중에 유신주라는 분이 있는데 금용 유씨네 큰 도련님이에요. 유씨그룹은 경제력이 매우 강하고 북방에서 도륜 협회와도 맞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있는 세력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서남방까지 통제하려고 유씨 가문에서 유신주를 중연시로 파견해 금융투자회사를 차렸다고 합니다..."

최윤정의 상세한 보고를 들고나서 서현우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풀어주면 풀어줬지 서현우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진씨 가족이 더 이상 진아람과 자신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보고도 못 본 척할 수 있으니.

그러나 만약 진씨 가문이 여전히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른다면 서현우도 더이상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현우 아저씨, 다 그렸어요! 어서 와서 봐봐요!" 솔이가 손을 들어 서현우를 향해 소리쳤다.

서현우는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백지에는 세일러문이 그려져있었고 옆에는 "달을 대표하여 너를 소멸한다."라는 글들이 비뚤비뚤하게 씌여져있었다.

"참 잘 그렸네! 솔이 너무 장하다!" 서현우가 박수를 치며 칭찬했다.

이에 솔이가 눈을 가늘게 뜨며 웃었다.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솔직히 말해 솔이의 글씨는 이쁘지 않았지만 그림은 진짜 괜찮았다. 어쩌면 솔이가 그림쪽에 재능이 있을 지도 모르니 서현우는 나중에 솔이를 전문 그림쪽으로 배양할 생각이였다.

서현우에게 칭찬을 받은 솔이는 더욱 흥미가 돋아 즉시 두 번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

우르르르릉...

모터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검은색 비지니스 승용차 네 대가 남산 별장을 향해 질주해 왔다.

그러고는 별장 구역에 도착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