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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8장

"그래서 내가 네년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잖아! 고기를 먹지도 못하고 냄새만 뭍여오다니! 어때? 기뻐 죽겠지?"

진개군이 크게 노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남맹이 뭔데? 지하 세력일 뿐 본질은 안 바뀐다고! 그런 놈들이 어떻게 우리같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어? 너 정말 내가 화나 죽는 모습을 보고 싶은게냐? 우린 지금 금지령때문에 중연시를 나가지도 못하는데 그 노구 형님이라는 사람이 복수하러 오기라도 하면 도망칠 곳도 없다고!"

"노구 형님 같은 사람은 딱 봐도 마음이 모질고 악랄한데 진짜 우리한테 화풀이를 할 까봐 무서워. 그러면 우리는 어떡해야 해? 지금 경찰에 신고해서 우리를 보호해달라고 할 수는 없겠지? 그렇다고 정말 와서 복수한 다음에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는 거잖아."

"그럼 어떡해? 진백소! 넌 어떻게 그런 사람을 건드릴 수가 있어! 생각도 없이!"

"너 정말 우리 일가족을 죽일 셈이야?"

진씨 가족들이 모두 놀라서 잇달아 진백소에게 호통을 쳤다.

진백소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그녀는 억울하고 두려워 소파에 웅크리고 끊임없이 떨고 있었다.

"조용!"

진할머니가 노호하며 말했다."백소야, 연아에게 전화를 걸어 너를 보호할 방법을 찾아달라고 해. 지금으로선 그게 제일 방법이야.”

"맞아, 딸. 어서 연아한테 전화해!"

진백소가 얼른 울음을 멈추고 진연아한테 전화를 걸었다.

"언니, 나 좀 살려줘..."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진백소가 울먹이며 소리쳤다.

"왜 그래?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말해봐."

"오빠 말이야..."

진백소는 더듬거리며 자초지종을 말했다. 하지만 진연아는 구체적으로 무슨 일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단지 그 노구 형님이 진백소에게 복수하겠다는 것만 알아들었다.

입가에 냉소를 머금고 진연아가 말했다. "백소야, 넌 왜 이리도 순진한 거니? 그런 자들이 어디 우리가 함부로 엮여도 되는 사람이야? 전에 그렇게 자랑을 하더니, 지금 봐봐. 뭘 잘못했는지 알겠어?"

"언니,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 나 좀 살려줘, 나 너무 무서워!" 진백소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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