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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장

땡!

서현우의 비수가 진국 군신의 경천총과 맞붙었다.

서현우는 차가운 눈빛으로 손목을 약간 기울였다. 비수가 경천총 총대를 스치며 간간이 불꽃을 일으켰다.

비수가 진국 군신의 손을 베려고 하던 찰나 진국 군신이 왼손을 펴고 발로 총대를 찼다.

총대가 몽둥이처럼 서현우의 허리를 향해 날아갔다.

서현우는 오히려 일찍이 예상한 것마냥 옆으로 비켜섰다. 날카로운 비수의 끝은 예측할 수 없는 각도로 아래에서부터 위로 그었다.

진국 군신은 두 손으로 총을 잡고 몸 옆에 세워 막았다.

불꽃이 다시 한 번 반짝였다.

서현우가 오른발로 무서운 기세를 담고 앞으로 걷어찼다. 진국 군신도 마찬가지로 발을 들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각자 물러났다.

이번 교전은 순간적이였고 놀라울 정도로 빨랐고 또 험악하기 그지없었다.

어느 쪽이든 조금만 소홀했다간 크게 다칠 수 있다.

서현우든 진국 군신이든 체내 기혈의 힘이 용솟음치고 있었고 눈에는 전의가 활활 타올랐다.

"너의 실력이 이 정도까지 강하졌다니. 내가 너를 얕보았네."

진국 군신이 잠시 멈추더니 어두운 얼굴색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이 서현우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다.

26세밖에 안 되는 전설속의 총사령관은 역시 명불허전이였다.

“얕보았다고?”

서현우가 냉소했다. "당신은 나한테 상대도 안 돼. 당신이 살아있는 게 용국에 유용하다는 점만 없었으면 당신은 이미 죽었어."

"하하하......"

진국 군신은 말을 듣더니 노발대발하며 웃었다.

그는 아주 오래전에 이름을 떨쳤고 한 시대의 정점에 앉았었다.

이 말은 그가 예전에 많은 적수들에게 했었지 오늘 다른 사람의 입에서 들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광망한 자는 아주 많아. 하지만 자네처럼 광망한 사람은 처음 보네!"

진국 군신은 고개를 돌려 이미 깨어나 멀지 않은 곳에 앉아 관전하던 상천랑을 한 번 보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서현우를 쳐다보았다. 그는 손에 경천총을 꼭 쥐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천랑아. 아빠 오늘 우리 상씨 가문이 예로부터 전승해 온 총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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