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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장

서현우의 말이 울려 퍼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무거워졌고, 공기 중에는 한기가 퍼져 소름이 끼치게 만들었다.

"그게 무슨 소리지?"

팽곤의 안색이 갑자기 변하더니 눈빛도 따라서 매서워졌다."서현우.난 자네를 존경하는 마음에 서 총사령관님이라고 불렀어.근데 자네는 자신이 정말 남강 총사령관이라고 생각하는 거야?지금의 당신은 평민에 불과하니,자신의 신분을 똑똑히 알고있으라고!밤중에 쉬고 있는 나를 방해한 것도 모자라 나를 위협하기까지 해?자네가 아직 남강 총사령관이라고 해도 나에게 그런 말투로 말을 할 자격이 없어!나는 천공사주고,2품 대신이야.자네가 통솔했던 남강의 병사가 아니라!그러니 난 당신의 명령에 따를 필요 없다고!"

"맞는 말씀입니다."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팽곤의 날카로운 말에 화를 내지도 않고 덤덤한 말투로 말했다."하지만 당신을 죽이려면 손바닥을 뒤집는 것마냥 쉬운 걸요."

"네가 감히!"

팽곤은 격하게 일어나 엄하게 말했다."2품 대신을 살해하는 것은 죽을 죄야!"

“하지만 제가 절세의 공을 세웠어서 죽음은 면할 수 있습니다.”

"너..."

팽곤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

그의 손이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렇다.서현우는 절세의 공을 세웠다.비록 봉화를 피운 후 그는 더 이상 남강 총사령관이 아니라지만 그 영향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심지어 청단방에는 용국의 역사 위에 그의 짙은 한 획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공로는 죽을 죄를 면할 수 있고.

"서현우,팽사주,왜 이리도 날을 세우고 있어요?"

이천용이 사이에서 분위기를 안정 시켰다."아주 간단한 일인데 복잡하게 만들지 마시죠.팽사주도 화를 내지 말고 어서 앉으세요.서현우.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어서 물어봐.팽사주는 의리와 정이 넘치는 분이니 알고있는 일이라면 틀림없이 숨기지 않고 알려 줄거야.그렇죠,팽사주?"

"흥."

팽곤은 콧방귀를 뀌며 자리에 앉았다.

사실 그는 겉으로는 강한 태도로 말했지만 속으로는 겁에 질려 있었다.

"이것 봐.얼마나 좋아.서현우,팽사주는 지위가 높고 권세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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