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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화

“네!”

부하 여럿이 신성만을 끌고 룸에서 나왔다.

카지노 밖, 사람들은 엄청난 기세에 겁을 먹었다.

카지노 주위로 수백 대의 오프로더가 카지노 밖의 도로에 주차돼 있었다.

오프로더에서 내린 자들은 캐주얼한 차림의 특전사들이었다. 비록 군복을 입고 있는 건 아니지만 한눈에 봐도 기세가 심상치 않았다.

모든 특전사가 차에서 내려 오프로더 앞에 섰고 거리 전체의 분위기가 한결 엄숙해졌다.

곧이어 블루레일 내부에 있던 손님들이 전부 쫓겨났다.

임서우와 신수아 두 사람이 차에서 내렸고, 둘은 손을 잡고 카지노 안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은 대체 어떤 대단한 인물이길래 스케일이 이렇게 큰지를 생각했다.

카지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염준석이 신성만을 데리고 왔다.

그리고 밖에 있는 수백 명의 특전사들을 본 순간 염준석은 당황했다.

그는 그들이 절대 일반인이 아니라 훈련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임을 보아냈다.

그러나 염준석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뒤에는 염씨 집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정도면 루이렌에서는 충분했다.

이곳의 총독조차 염씨 집안을 정중히 대해야 했으니 말이다.

“딸아, 드디어 왔구나!”

신수아를 본 신성만은 필사적으로 외쳤다.

“드디어 왔어...”

신성만은 눈물을 줄줄 흘렸다. 며칠간 인간으로서 대우받지 못한 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아빠!”

신성만을 본 신수아는 그에게로 달려갔다.

“잠깐!”

염준석이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뭐 하는 거예요? 얼른 우리 아빠를 놔줘요!”

신수아는 분통을 터뜨리면서 염준석을 향해 외쳤다.

“놔주라고? 그건 아주 쉬운 일이지. 이 사람이 진 빚만 전부 갚으면 돼.”

염준석이 차갑게 말했다.

“아빠,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1,600억이나 빚진 거예요?”

신수아는 조금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신성만을 바라보았다.

1,600억은 신씨 집안 재산의 1/3이라고 할 수 있었다.

겨우 며칠 사이 이렇게나 많은 빚을 지다니!

“수아야, 내 탓이 아니야. 난 카지노에 홀려서 그런 거야. 이 사람들이 나한테 돈을 빌려준다고 했다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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