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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화

도박의 신?

그 말에 성운찬과 염소영 모두 흠칫했다.

“도박의 신은 레이룬 지하 세력의 왕이라고 할 수 있어. 염씨 일가는 레이룬에서 몇 년간 발전했기에 도박의 신과도 친분을 쌓았어. 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그는 분명 도와줄 거야.”

염근형이 설명했다.

“아빠, 아빠가 그런 거물을 아시는 줄은 몰랐어요. 그러면 뭘 더 기다려요? 얼른 가서 그분께 도움을 청하자고요!”

염소영이 다급히 말했다.

“좋아.”

염근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차에 올라타서 도박의 신을 찾으러 갔다.

...

레이룬 호텔 스위트룸 안.

“오빠, 왜 염근형 일행을 일망타진하지 않은 거예요?”

김서윤은 의아함이 들어서 물었다.

조금 전 염근형과 성운찬을 처리할 기회가 있었다.

임서우가 명령만 내린다면 그들은 절대 도망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김서윤은 임서우가 왜 그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사람들은 더는 내게 위협이 되지 못해. 염씨 일가의 마지막 카드도 전부 처리했으니 지금 염근형은 딱한 처지지. 내가 그들을 죽이지 않은 이유는 레이룬의 풍기를 바로잡기 위해서야. 지금 레이룬은 아주 난장판이야. 과거 드래곤 네이션이 레이룬의 존재를 허락한 건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지. 난 이 기회를 빌려서 이곳 환경을 개선할 생각이야.”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레이룬은 역사가 남긴 문제였다. 그동안 레이룬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카지노의 도시라는 명성이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서 이곳에 와서 도박하는 부동산 부자들이 가득했고 많은 평범한 사람들도 이곳에서 재산을 탕진했다.

레이룬은 드래곤 네이션의 정신을 갉아먹는 곳이었다. 임서우는 이 기회에 레이룬의 풍조를 바로잡아 이곳 시민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할 생각이었다. 사람은 운에만 의지하여 살 수는 없다. 반드시 성실하게 살아가야 한다.

이번에 레이룬의 세력은 대대적으로 재편될 것이고 카지노의 뒷배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

...

레이룬의 드래곤 아일랜드 별장.

이곳은 레이룬의 노른자 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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