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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7화

“수아는? 수아에게 우리 언제 서울로 돌아가는지 물어봐봐.”

신성만이 급히 물었다.

그는 이곳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신성만이 말을 마치자마자 신수아가 침실에서 나왔다.

“아빠, 여긴 어쩐 일이에요?”

신수아는 다소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너한테 묻고 싶은 게 있다. 우리 언제 서울로 돌아가는 거니?”

신성만이 다시 한번 말했다.

“급하지 않아요. 저랑 서우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신수아가 말했다.

그녀는 임서우가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그렇게 말했다.

“너희가 뭔 할 일이 있다고 그래? 응? 이건 누가 준 초대장이야?”

신성만은 초대장을 보더니 그것을 가져갔다.

“함씨 일가?”

초대장을 본 신성만은 깜짝 놀랐다.

“함씨 일가요?”

신수아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그녀는 신성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수아야, 너희 도박의 신이랑 아는 사이니?”

신성만이 흥분해서 물었다.

“전 모르는데요? 서우야, 이거 너 초대하려고 보낸 거지?”

신수아가 임서우를 바라보며 물었고 신성만은 임서우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맞아. 나한테 저녁을 대접하고 싶다고 했어.”

임서우는 태연하게 말했다.

“뭐라고? 그런 일이 있었어? 그러면 이렇게 하는 게 어떻겠니? 거기에 나도 데려가는 거야.”

신성만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도박의 신에 관한 소문을 많이 들었었고 함경수를 한 번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

임서우는 당황했다. 신성만은 정말 기회주의자였다.

“아빠, 아빠가 거길 왜 가요?”

신수아가 나서서 그를 말렸다.

“수아야, 괜찮아. 가보고 싶으시다는데 내가 데려갈게. 그리고 너도 함께 가자.”

임서우가 덤덤히 말했다.

한 명 더 데려가도 그는 상관없었다.

...

함씨 일가 별장.

“잘했어. 지금 당장 도우미들에게 얘기해서 저녁을 준비하라고 해.”

함경수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함찬형은 고개를 끄덕인 뒤 물러나려 했다.

“잠깐.”

그런데 함경수가 그를 불러 세웠다.

“아버지, 왜 그러세요? 달리 분부할 일이 있으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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