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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4화

“설마 절 믿지 않는 겁니까? 전 뱉은 말은 꼭 지킵니다.”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임서우의 자신만만한 모습에 함경수도 더는 캐물을 수 없었다.

“임서우, 미쳤어? 감히 도박의 신이라 불리는 함경수 씨와 겨루려고 하다니. 지면 어떡하려고 그래?”

신성만이 임서우를 빤히 바라보면서 외쳤다.

신성만은 신수아에게서 1,600억을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임서우가 갑자기 이런 아이디어를 낼 줄은 몰랐다.

도박의 신이라 불리는 함경수를 이기는 것은 아주 어려울 것이다.

“장인어른, 절 믿으세요. 장인어른께서는 곧 1,600억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임서우는 태연하게 말했다.

“네가 말한 거다. 수아가 증인이 되어줄 거야.”

신성만이 말했다.

그는 갑자기 임서우가 예전의 그 신씨 가문의 데릴사위가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분위기나 다른 면에서도 다 달라졌다.

“서우야, 너무 위험한 거 아냐?”

신수아는 임서우의 팔에 팔짱을 끼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함경수 씨는 실력이 대단하다고 해. 그래서 레이룬에서 그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없대. 라이벌이 없어서 함경수 씨가 굳이 직접 게임을 하지 않는 거라고 난 알고 있어.”

“수아야, 걱정하지 마. 나 자신 있어.”

임서우는 신수아의 손등을 토닥였다.

임서우의 태연한 모습에 신수아는 더는 그를 설득하지 않았다. 그녀는 임서우에게 생각이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임서우 씨, 게임은 뭐로 할 건가요?”

함경수는 궁금한 듯 물었다.

“조금만 기다려보시죠. 사람이 아직 다 오지 않아서요.”

임서우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임서우의 모습에 함경수는 순간 불안해졌다.

이때 한 도우미가 달려왔다.

“어르신, 염씨 가문의 수장 염근형 씨가 어르신을 뵙고 싶답니다!”

함경수는 그 순간 고개를 돌려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임서우의 자신만만하던 모습을 떠올린 함경수는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임서우는 어떻게 그가 염근형을 불렀다는 걸 안 걸까?

설마 신인 걸까? 그래서 예지 능력이 있는 걸까?

“함경수 씨, 사람이 도착한 것 같으니 얼른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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