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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수아야, 그 말 무슨 뜻이야? 난 그저 하소연하는 것뿐이야. 난 모아둔 돈을 전부 날렸어. 네 엄마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날 죽이려고 할 거야!”

신성만은 신수아를 힐끗 보면서 말했다.

1,600억은 작은 액수가 아니었고 신성만은 줄곧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 돈만 생각하면 속이 쓰렸다.

만약 신씨 일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의 지위는 또 한 번 추락할 것이다.

“장인어른, 장인어른께서 잃으신 돈은 수아가 보상해 줄 거예요.”

임서우는 웃으며 말했다.

“정말? 서우야, 이거 네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야? 그리고 내 딸이 내게 돈을 주는 건 당연한 일 아니야?”

신성만은 기뻐하며 말했다.

1,600억은 절대 작은 액수가 아니었고 그는 자기 딸이 지금 돈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다.

“걱정하지 마세요. 수아는 틀림없이 제 말대로 할 거예요.”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서우야.”

신수아가 그를 불렀다.

사실 그녀는 아빠에게 돈을 주고 싶지 않았다. 아까워서가 아니라 아빠가 이 돈을 받은 뒤에 또 똑같은 방식으로 돈을 날릴까 봐 두려워서였다.

임서우는 우선 신성만을 잘 달래주자는 의미로 신수아의 손을 토닥였다.

곧 임서우는 함경수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함경수는 그의 눈빛이 심상치 않음을 발견했다. 임서우의 눈빛에 살기가 있었다.

“함경수 씨, 함경수 씨에 관한 소문은 익히 들었습니다. 게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임서우는 함경수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의 질문에 함경수는 당황했다. 임서우는 무슨 의도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맞아요. 전 직접 하지는 않습니다. 판돈이 작으면 기분이 좋게 할 수 있지만 판돈이 크면 자신을 해칠 수도 있으니까요. 많은 사람이 도박 때문에 엇나가게 돼요. 사실 전 레이룬의 카지노들을 아주 증오합니다.”

“함경수 씨, 카지노들을 싫어한다면 왜 함씨 일가의 카지노 산업을 계속하는 건가요?”

임서우가 일부러 말했다.

함경수는 순간 당황했다.

그는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카지노를 싫어하기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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