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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0화

30여 분 뒤, 카지노 안의 천여 명 가까이 되던 사람들이 전부 쓰러져서 작은 언덕을 이루었다.

“주제 파악 못 하는 놈들이네. 감히 드래곤 킹의 심기를 건드려?”

김서윤이 경멸에 차서 말했다.

그녀는 말을 마친 뒤 곧바로 특전사들을 데리고 카지노를 떠났다.

임서우가 빨리 움직이라고 했기에 김서윤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

드래곤 킹의 명령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김서윤이 사람들을 데리고 물러나자 염근형의 안색이 창백하게 질렸다. 상대방보다 수가 열 배는 더 많았는데, 천여 명 가까이 되는 염씨 집안의 엘리트들이 전부 참패했다.

자신의 두 눈으로 보지 않았더라면 염근형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믿지 않았을 것이다.

대체 정체가 뭐길래 이렇게 강한 걸까?

염근형은 순간 등허리에 소름이 돋았다.

“아빠! 저희 이제 어떡해요?”

염소영이 겁에 질린 얼굴로 물었다.

그녀는 임서우가 데려온 사람들이 강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들은 매우 용맹했다.

염씨 일가의 모든 힘을 동원했으니 임서우를 상대하는 건 식은 죽 먹기일 줄 알았다.

그런데 염씨 일가의 마지막 카드조차도 임서우 앞에서 무너질 줄은 몰랐다.

이번 일로 염씨 일가는 손해가 막중했다.

다시 청주로 돌아간다고 해도 이류에서 삼류 세력이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염근형은 점점 더 두려움을 느꼈다.

성운찬은 염근형 부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린 걸 보자 내심 기뻤다.

당시 풍운문의 만여 명 되는 사람들도 임서우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했으니 염씨 일가 부하들도 당연히 임서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김서윤이 떠난 뒤 몇 분 후, 경찰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제복을 입고 실탄까지 장착했다.

그들을 이끈 사람은 부석현의 부하 곽제민이었다.

“곽 부관님, 제 구역에 사람을 이렇게 많이 데리고 온 이유가 뭐죠?”

염근형이 앞으로 나서면서 불쾌한 얼굴로 물었다.

곽제민은 부석현의 부하였지만 염근형도 그렇게 만만치는 않았다. 그의 구역은 아무나 침범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또 일개 부관을 두려워할 필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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