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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그리고 수도에서 전해진 소식에 의하면 염씨 집안이 공씨 집안과 연맹을 맺은 것 같아요. 두 집안이 협력해서 오빠를 상대할 생각인 듯해요. 그리고 또 중요한 소식이 하나 있는데, 염씨 집안의 수장 염근형과 염소영, 성운찬이 지금 레이룬에 있대요. 그들이 함정을 파놔서 오빠를 상대하려는 것 같아요.”

김서윤이 보고했다.

“염씨 집안? 공씨 집안? 정말 주제 파악 못 하는 것들이군.”

임서우가 같잖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 그는 염소영을 혼쭐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염소영은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임서우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그들을 전부 처리할 생각이었다.

“서우야.”

신수아가 갑자기 침실 안에서 나왔다.

“수아야, 왜 그래? 조금 더 자지 그랬어?”

임서우는 웃는 얼굴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빠가 걱정돼서 잠이 오지 않네.”

신수아는 근심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걱정하지 마, 수아야. 나한테 방법이 있어.”

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

“서우야, 우리 지금 당장 아빠 구하러 가면 안 돼? 나 도저히 마음이 놓이질 않아.”

신수아는 감정이 격해져서 말했다.

“그래. 서윤아, 준비해.”

임서우가 일어나면서 말했다.

“네!”

김서윤은 한시도 지체할 수 없었다.

...

다른 한편, 부석현은 레이룬 호텔을 떠난 뒤 안색이 무척 좋지 않았다.

“총독님,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의 부하 곽제민이 물었다.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들이네. 감히 드래곤 킹의 장인어른을 건드리다니 말이야.”

부석현이 차갑게 말했다.

“그게 사실인가요?”

곽제민은 깜짝 놀랐다.

감히 드래곤 킹의 장인어른을 건드리다니, 대체 어떤 미친놈일까? 이건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었다.

“총독님, 그러면 제가 지금 사람을 시켜서...”

곽제민이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 드래곤 킹께서 이 일을 직접 처리하겠다고 말씀하셨거든. 빌어먹을 카지노 놈들, 수도에 인맥이 조금 있다고 해서 제멋대로 날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나 봐. 이번에 진짜 거물이 뭔지 본때를 보여줘야지!”

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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