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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화

빠각.

말이 끝나기 무섭게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염준석의 손목이 임서우에 의해 부러졌다.

“아!”

처절한 비명이 들려왔고 염준석은 안색이 창백하게 질렸다.

그는 흐려진 얼굴로 두려운 듯 임서우에게 물었다.

“넌 누구야? 감히 블루레일 카지노에서 소란을 피워? 죽고 싶어서 그래?”

“내가 누군지 당신은 알 자격 없어. 당신은 오늘 밤 죽는다는 것만 알면 돼.”

임서우는 깊게 가라앉은 표정으로 차갑게 말했다.

“하하하, 내가 죽을 거라고? 네가 뭐가 그리 잘났는데? 당장 이 자식을 혼쭐 내줘!”

염준석이 포악하게 웃으며 말했고 카지노 안의 오십 명 가까이 되는 경호원들이 임서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임서우는 덤덤했다. 이런 별 볼 일 없는 상황에서는 그가 손 쓸 필요도 없었다. 세 명의 특전사가 나왔다. 심지어 그 세 명은 모두 입대한 지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었다.

50명을 상대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세 명의 특전사는 조급해 하지도 않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50명의 경호원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경호원들은 불안했다.

그들은 왠지 모르게 눈앞의 세 명이 만만치 않은 자들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세 사람이 뿜어대는 기운에 그들은 소름이 돋았고 심지어 당장 항복하고 싶은 충동마저 들었다.

임서우는 실력이 뛰어났기에 자신의 기운을 완전히 감췄다. 그렇지 않고 그가 실력을 전부 발휘했다면 이곳은 폐허가 됐을 것이다.

1분 사이, 50명의 경호원은 전부 패배했다. 그들은 카지노 바닥에 드러누워서 앓는 소리를 내면서 비명을 질렀다.

경호원들은 미처 공격하기도 전에 주먹을 맞았다.

그들은 심지어 세 명이 어떻게 움직였는지조차 보지 못했다. 상대방의 실력은 그들과 아예 차원이 달랐다. 철저한 패배라고 할 수 있었다.

곧이어 세 명의 특전사들은 임서우의 등 뒤에 섰다.

그 광경을 본 염준석은 목이 타면서 몸이 떨렸다. 오늘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사실에 그는 꽤 놀란 상태였다.

카지노의 경호원들은 엄격한 훈련을 받은 자들이라 혼자서 일반인 여러 명을 상대하는 건 식은 죽 먹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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