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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서윤아, 대구 쪽 세력 분포, 잘 알고 있나?"

신수아가 잠든 것을 본 임서우는 문을 열고 김서윤을 보며 물었다.

"수아 오빠, 오기 전에 이미 조사해 놨어요. 대구에서 가장 큰 패거리는 풍운문이에요. 풍운문은 오랜 역사가 있죠. 다만 몇 년 전 풍운문에 안 좋은 사건이 일어났고 그와 함께 많은 세력이 풍운문에서 분리되었어요.“

김서윤이 걸어들어오며 말했다.

"어? 자세히 말해봐!"

임서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는 전에도 드래곤 네이션의 무술 명가에 대한 소문을 들은 적이 있다.

수년 전 드래곤 네이션 곳곳에 무술 명가가 많았지만, 그 사건 이후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무술 명가의 소식이 잠잠해졌다.

"10여 년 전 대승 각이 풍운문에서 이탈하여 다른 세력으로 발전했고 또 천성당의 일부 자제들도 풍운문에서 나온 자들이에요. 대구의 8대 가문, 이젠 그들만이 풍운문과 한번 겨루어 볼 수 있어요."

" 똑똑!"

바로 그때, 밖에서 갑자기 다급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임서우님, 곽원희입니다!"

공손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임서우는 굳어버렸다. 곽원희가 어떻게 이곳에 찾아올 수 있었던 걸까?

"서우 오빠, 곽원희 쪽에서 연락이 오긴 왔었는데, 저희가 대구에 올 거라는 사실은 알려주지 않았어요."

김서윤이 말했다.

그녀는 이 일을 임서우에게 보고하는 것을 잊고 있었다.

"괜찮아."

임서우가 말했다.

" 들어와!"

임서우는 개의치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곽원희는 지금 감히 경솔하게 행동하지 못했다.

"천성당 당주, 곽원희, 임서우님을 알현합니다."

곽원희는 문을 밀고 살금살금 걸어 들어왔다.

"곽원희 씨, 코가 개코가 다름없네. 내가 대구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당신이 왔군. 나를 미행한 것은 아니겠지?"

임서우가 무거운 표정으로 물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도 우연히 이 호텔에 묵었는데, 방금 봐서 따라왔을 뿐입니다. 풍운문에서 저에게도 청첩장을 보냈거든요."

곽원희가 황송히 말했다.

앞서 그는 풍운문 초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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