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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며칠이라는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신수아는 이윤아에게 회사 일을 설명한 뒤 임서우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대구로 향했다.

그와 동시에 대구에서는 드래곤 네이션의 많은 고수는 풍운문의 의도를 모른 채 청첩장을 받았다.

풍운문이 남쪽에서 일정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기에 많은 사람이 초청을 받고 도착하였다.

그 덕에 대구 전체가 풍운문의 움직임으로 인해 떠들썩해졌다.

풍운문 본부.

성운찬은 호랑이처럼 조각된 의자에 앉아 있었다.

"문주님, 이번에 특별히 무술 대회를 연 것은 임서우를 처리하기 위해서입니까?“

주원호는 곁에 서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임서우는 내가 그렇게 중시할 상대가 아니야. 내가 무술 대회를 연 이유는 더 많은 고수를 끌어들이기 위해서야. 풍운문은 이 기회를 통해 드래곤 네이션 동남부의 패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성운찬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가 보기에 임서우는 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건 틀림없었다. 하지만 그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는 주원호처럼 멍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서우에게 쩔쩔매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성운찬의 대답은 주원호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가 풍운문에 간 것은 풍운문을 의지하여 동성으로 돌아가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성운찬은 전혀 그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원호야, 걱정하지 않아도 돼. 동성으로 다시 돌아가게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으니 반드시 약속을 지킬 거야. 게다가 나는 임서우와 천성당에게도 청첩장을 보냈어!“

성운찬도 주원호의 감정 변화를 눈치 담담하게 웃었다. 그의 말을 듣더니 주원호도 번쩍 정신이 들었다.

"문주님, 임서우와 천성당에서 과연 올까요?"

주원호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오지 않아도 괜찮아, 이번 무술 대회를 통해 나는 더 많은 고수를 모집할 수 있어, 그때면 천성당과 임서우, 아주 쉽게 처리할 수 있어!"

성운찬은 침착한 얼굴로 말했다.

"그들이 온다면 더더욱 좋지. 대구에 온다면 감히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동성, 조만간은 풍운문의 땅이겠네!"

성운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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